움직임을 영상으로 말하는 서울무용영화제 : 독특하고 참신하다!

[현장] 제 3회 서울무용영화제

정유진 | 기사입력 2019/11/06 [10:20]

움직임을 영상으로 말하는 서울무용영화제 : 독특하고 참신하다!

[현장] 제 3회 서울무용영화제

정유진 | 입력 : 2019/11/06 [10:20]

 

▲ 최우수감독상을 받은 성승정감독의 영화 왱(zzz) 스틸컷     © 서울무용영화제 홍보팀 제공

▲ 서울무용영화제 공식 포스터,    © 서울무용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영상예술포럼과 아트나인이 주최하고, 서울무용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제3회 서울무용영화제(조직위원장 양정수, 집행위원장 정의숙)가 11월 1일(금) 아트나인(메가박스 이수역)에서 개최했다. 서울무용영화제는 국내 댄스필름 페스티벌로서, 국내외 영상예술을 매개로 무용예술을 담아낸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무용영화제는 지난 2017년 첫 시작으로 그동안 불모지였던 “무용영화”를 국내 관객에게 알리고자 시작했으며, 2019년 한 단계 발전된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맞이했다.

 

 

▲ 지난 11월 1일 열린 제 3회 서울무용영화제 개막식 모습. 집행위원장 정의숙    © 정유진 개인촬영

 

 특히 영화제의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했던 정의숙 서울무용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이번 영화제를 “신진 영화감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플랫폼”이며 “서울무용영화제는 공모전에서 발굴한 신진감독과의 인연을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의 일환으로 “신진영화감독을 지속적으로 지원, 육성할 것”이며, “앞으로 해외유수무용영화제와의 교류 및 협업을 더욱 확대해 국내 신진감독과 작품을 해외에 소개하고 연결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는 비전과 계획을 밝혔다.

 

 

▲ 개막작 영화 미튼(Mitten) 스틸컷     © 서울무용영화제(sedaff_official) Instagram]

 

 

 개막식 이후에는 올해 개막작인 다큐멘터리 무용영화 <미튼(Mitten)>이 상영됐다. 벨기에 출신 젊은 두 명의 감독 올리비아 로체트(Olivia Rochette)와 제라드-장 클레이스(Gerard-Jan Claes)가 이 영화를 연출했다. 개막작 영화 은 세계적 안무가이자 포스트모던 댄스의 거장 ‘안느 테레사 드 케이르스마커(Anne Teresa De Keersmaeker)’가 창단한 ‘로사스 무용단’의 공연 리허설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작품이다. 또한 이 영화에서는 프랑스 출신 세계적인 첼리스트 쟝-기엔 케라스가 연주하는 바흐의 무반주첼로모음곡의 선율을 따라 흐르는 무용수의 섬세한 움직임을 담고 있다. 로사스 무용단의 마지막 리허설 기간 동안, 안느 테레사의 정밀하고도 섬세함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갈망과 끊임없이 수정하고 다듬어가는 치열한 창작의 과정을 스크린에 탁월하게 담아냈다.

 

 

 그리고 지난 11월2일(토) 영화제의 부대행사 역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먼저 ‘관객과의 대화’는 영화전문잡지 씨네21의 장영엽 취재팀장, 영화 ‘버티고’의 전계수 감독, 서울무용영화제 공모전에서 ‘SeDaFF 공모작 베스트’으로 최종 선정된 작품을 연출한 10명의 신진 영화감독과 관객이 함께 영화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가는 의미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또한, ‘무용과 영화의 밤’ 네트워크 파티는 무용을 사랑하는 무용가, 안무가, 영화감독 등 예술인이 함께 무용과 영화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 수상작 감독들 왼쪽부터 윤정원, 김지유, 성승정, 이민아, 최종인    © 서울무용영화제 홍보팀 제공

 

 이번 공모전에서 후보작으로 최종 선정된 총 10편의 작품들이 접전을 벌인 끝에 다음과 같이 4편의 수상작이 지난 11월3일(일) 폐막식에 발표됐다. 제3회 서울무용영화제 공모전의 수상작 최우수작품상은 윤정원 감독의 <공차적응>, 최우수감독상은 성승정 감독의 <왱(zzz)>, 심사위원특별상은 김지유, 이민아 감독의 <캐리 점프 캣치(Carry Jump Catch)>, 닉 브로스테인(Nick Brostein) 감독의 <스웨터(Sweater)>가 수상했다. 이외에도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관객이 뽑은 베스트상’은 최종인 감독의 영화<ㅎㅎ>이 수상하며 성황리에 영화제를 마무리했다.

 

 

 서울무용영화제의 궁극적인 비전은 자극적인 영상과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하는 상업영화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영상미학을 통해 예술적 자극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열리는 4회 서울무용영화제가 앞으로 우리에게 얼마나 더 색다르고 독특한 예술적 영감을 줄 수 있는지 기대가 된다.

 

[씨네리와인드 정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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