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하정우의 특급만남, 2019년 마무리는 ‘백두산’과 함께!

[현장] ‘백두산’ 제작보고회

김준모 | 기사입력 2019/11/19 [18:20]

이병헌-하정우의 특급만남, 2019년 마무리는 ‘백두산’과 함께!

[현장] ‘백두산’ 제작보고회

김준모 | 입력 : 2019/11/19 [18:20]

 

▲ 영화 <백두산> 스틸컷@CJ 엔터테인먼트 , 덱스터스튜디오     © 김준모



 

1119() CGV압구정 1관에서 영화 <백두산>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되었다.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가장 큰 규모의 폭발을 일으킨 화산인 백두산을 소재로 한 <백두산>은 백두산 폭발이 발생하며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에 놓인 한반도의 운명을 다룬 작품으로 12월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으로 시작된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이자 이중간첩 리준평 역의 이병헌과 남한 EOD 대위 조준창 역의 하정우를 비롯해 전해진, 배수지와 이해준, 김병서 감독이 참석하였다.

 

-이병헌 배우는 <그것만이 내 세상> 이후 2년 만의 스크린 컴백이다.

벌써 2년이 지났다. 2년 만에 올라오니까 살짝 어색한 느낌이 있다.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된다.

 

-하정우 배우는 <더 테러 라이브>, <터널>에 이어 이번 작품까지 이제는 재난 장인으로 불러도 될 거 같다. 이번 작품에서는 화산폭발을 막기 위해 나서는데 캐릭터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이전 작품들이 혼자 놓여 있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팀으로 함께 움직인다는 점에서 한결 마음이 편했다. 백두산 폭발에 대해 많이들 이야기를 하는데 그런 이야기를 영화적인 상상력을 동원해 표현했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기대감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전혜진 배우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맹활약 중이다. 이번 작품의 출연 소감은.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을 거 같다.

 

-배수지 배우는 최근 <베가본드>를 통해 국정원 직원으로 분하였다.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매력을 선보일 예정인지.

<베가본드>와는 다른 매력을 선보일 수 있을 거 같다. <베가본드>에서는 능동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역할이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재난을 온몸으로 맞이하고 이겨낼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

 

▲ 영화 <백두산> 스틸컷@CJ 엔터테인먼트 , 덱스터스튜디오     © 김준모



-펭수와의 만남을 앞둔 소감은?

()처음에는 펭수가 누군지 몰랐다. 뒤늦게 화제의 중심임을 알게 되었다. 그분에 대해 찾아보니 만나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저희와 어떤 케미스트리가 생길지 흥미도 있고 동시에 고민도 된다.(웃음)

()부모님이 굉장히 기뻐하시더라. 우리 흥행에 큰 도움이 될 거 같다. 펭수님의 인기에 백두산팀이 숟가락을 얻어 흥행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웃음)

 

-<백두산>은 어떤 영화인지.

()관측역사상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백두산이 폭발하면서 발생하는 이야기이다. 한반도를 배경으로 백두산 폭발을 막기 위해 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새로운 시도와 볼거리를 담아냈다.

()재난상황 속에서 인물들의 생존기보다 재난에 맞서 소중한 가치와 존재를 지켜내는 이야기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기존 작품들과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병헌 배우는 데뷔 이후 최초로 북한 요원 역할을 맡았는데.

(영화에 등장하는)러시아어나 중국어는 영화에서 생각보다 분량이 많지 않았다. 촬영 전 녹음을 부탁해 촬영을 앞두고 계속 들었다. 북한 사투리가 메인이었는데 훌륭한 선생님이 몇 개월간 촬영장에 붙어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 걱정보다는 어렵지 않게 촬영을 끝낼 수 있었다.

 

-하정우 배우가 맡은 조준창 캐릭터의 매력은.

영화 안에서 두 개의 부대가 북한으로 가게 된다. 폭탄처리반과 호위반이 가게 되는데 조준창의 경우 전투병이 아니다 보니 전투 상황이 전개되면서 고난에 빠지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조준창이 보일 법한 리액션을 자연스럽게 연기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전혜진 배우가 맡은 전유경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있어 집중을 둔 부분은.

극중 인물들과 달리 대의에 따라 움직이는 인물이다. 자기 생각이 분명해야 될 인물이라 생각했다. 물론 대본이 나와 있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캐릭터였지만 표현에 있어 고민이 있어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지질학자 강봉래 교수(마동석 역)와 서로 캐릭터 합을 맞추며 연기에 있어 유연함을 갖추었던 거 같다.

 

-배수지 배우는 재난 한복판 놓인 최지영 역을 맡았는데 촬영에 있어 어려웠던 점은.

(재난 상황이) 실제로 경험해 본 게 아니라 캐릭터 표현에 있어 걱정이 많았는데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몰입은 어렵지 않았다. 혼자 하는 촬영이 많아서 외로웠다.(웃음) 선배님들과 함께할 때 힘이 났다.

 

-백두산 폭발이라는 소재부터 새로운 재난영화를 구상하게 된 과정은.

()7~8년 전부터 구상했던 거 같다. 이 영화는 몇 가지 전제에서 시작되었는데 첫 번째는 분명한 장르영화여야 될 것, 두 번째는 관객들이 재미를 느껴야 될 것, 세 번째는 압도적 규모를 지녀야 될 것이었다. 이런 전제를 바탕으로 작품을 구상하였다. 기존에 시도하지 않는 소재라는 점에서 거대한 모험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백두산>에 끌린 이유는.

()여러 장르 영화를 해왔다 생각했는데 재난영화는 생각해 보니 처음인 거 같다. 재난영화의 긴장감과 스릴감이 영화 전반에 흐르기 때문에 시나리오를 읽어가면서 재미를 느꼈다. 동시에 하정우 배우와 함께 버디무디 형식으로 훈훈함이 있어서 기대감이 컸다.

()재난영화임에도 캐릭터가 단선적이지 않아 좋았다. 재난에 빠져도 24시간 내내 힘들진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재난 상황 속에서도 유머가 있고 솔직하게 대처하는 인물들의 모습이 새로운 재난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준평과 인창의 티키타카가 재난을 극복해나가는 상황에서 큰 매력을 준다 생각했다.

()재난영화라 무거운 분위기인 줄 알았는데 재미있게 풀어 쓴 부분이 재미있었고 인물들이 뻔하지 않아 좋았다.

 

-전혜진 배우는 김병서 감독 전화를 받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아이 축구장에서 전화를 받았는데 시끄러워서 이렇게 큰 영화인 줄 몰랐다.(웃음) 감독님 두 분의 팬이라서 너무나 고마웠다. 시나리오를 보았는데 너무나 대단한 작품이라 넙죽 받았다.

 

-이병헌과 하정우 배우는 서로 캐스팅이 되었다는 이야기 듣고 어땠는지.

()캐스팅 몇 년 전부터 행사장이나 영화제에서 우연히 만나면 늘 서로 같이 영화를 하자고 이야기를 하였다. 이번 영화로 처음 만나서 기뻤다.

()좋은 선배 배우를 만났다는 건 후배 배우로서 축복이라 생각한다. 이번 작품으로 실현되어서 감사하다.

 

-하정우 배우는 같이 촬영하는 배우들에게 별명을 붙여주기로 유명한데.

()병헌이 형은 다채로워 별명을 붙이기가 쉽지 않다. 언론시사회 전까지 붙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수지 씨는 배회장님이라 붙였다. 나이와 맞지 않게 밥과 술을 잘 산다.(웃음) 혜진 누나는 슈퍼개미다. 주식투자에 아주 관심이 많으시다.(웃음)

 

-배우들 캐스팅 소식을 듣고 어땠는지.

()꿈만 같았다. 너무 기뻤다. 동시에 떨리기도 하고 걱정도 많았다. 저희 어머니께서 항상 어디 가서 폐 끼치지 말라고 하신다.(웃음) 최고의 배우들과 제작진에게 폐를 끼치지 않아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촬영하였다.

 

-155일간 촬영을 하면서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과 잠수교를 택하였다.

 

()처음부터 목표는 재난을 체험적으로 그려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공간이 필요하다 생각했다. 촬영하는데 애로상황이 많았는데 초반에 등장하는 강남역 장면은 5분도 안 되는 장면인데 10회 차로 나눠서 촬영을 해야 했다.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재난영화를 찍는 게 도전이었다고 생각한다. 제작팀이 열심히 노력해준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

 

-CG를 염두에 두고 재난상황에 대처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 큰 폭발이 일어나면 이에 맞춰 연기를 선보여야 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4DX 플랫폼에 가장 적합한 영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그 상황에 빠지는 현실감을 몰임감 있게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보조출연자 분들과 함께 촬영하는데 많은 분들과 함께해서 다치지 않을까 걱정되었다.

()리액션 반응 강도에 대해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촬영해 큰 어려움은 없었다.

()다른 분들이 연기를 잘해주셔서 놀랐다.(웃음) 강남역 시퀀스의 경우 세팅이 다 되어 있는 상태서 촬영해서 독특한 체험이었다. 무엇보다 이 영화에서 백두산이 폭발하는 장면을 눈앞에서 보고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엄청난 경험이 아닌가 싶다.

 

▲ 영화 <백두산> 스틸컷@CJ 엔터테인먼트 , 덱스터스튜디오     © 김준모



사회자 박경림의 질문 이후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신과함께> 제작진이라는 점에서 CG가 기대가 된다. CG표현을 어떻게 하였는지.

()아직은 후반작업이 과정 속에 있다. 일정이 타이트하다. 작업들을 확인하면서 거리감이나 사실감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고 있는 단계다. 총력을 기울여 작업하고 있는 만큼 결과는 사실감 있게 나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병헌, 하정우 배우가 생각하는 서로의 매력은 무엇인지.

()하정우 씨가 연출한 <롤러코스터>를 보면서 택시가 하늘 나는 장면에서 박수를 쳤다. 그런 과감함이 하정우 씨의 성격이 아닌가 싶다. 저한테 없는 그런 부분들이 좋아보였고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출과 연기에 있어 자신만의 표현이 있는 행동력이 좋게 느껴졌다. 연기를 하면서도 그런 느낌들을 받아 굉장히 좋았다.

()사석에서 만나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시고 많이 보신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하정우가 제작한) <싱글라이더> 대본을 주었다. 캐스팅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 걸음 가까워졌구나, 앞으로도 형이랑 좋은 작품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희극과 비극을 다 너무 잘하는 선배님이시라 함께하는 것만으로 너무나 좋았다.

 

-두 감독님이 서로의 장점이 확연히 다른데 역할분담을 어떻게 하였는지.

()오랫동안 함께 해 와서 공동 작업은 익숙한 일이었다. <백두산>은 오랫동안 준비한 작품이라 생각이 같은 부분이 많아 마치 자웅동체처럼 한 몸으로 움직였다.(웃음)

()작업을 하면서 힘에 부칠 때 이해준 감독님과 함께라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헤쳐 나갈 수 있다 생각했다. 감성적이게 되어 함께해서 좋다는 문자를 보냈는데 나도라고 답장이 왔다. 뒤이어 나도 내가 있어 다행이다라는 답이 왔다.(웃음)

 

-하정우 배우와 배수지 배우가 부부로 캐스팅되어 화제가 되었다. 부부인데 같이 나오는 장면이 없다고 하는데.

()영화 처음과 끝에 만나는 장면이 있다. 작년에 어디 인터뷰에서 없다고 했는데 다시 시나리오를 보니 앞과 뒤가 있더라. 감사했다.(웃음)

()혼자 촬영장에 나가 외로운 부분이 많았는데 몰입은 더 쉬웠던 거 같다. 훌륭하신 선배님 분들과 함께하게 되어서 긴장이 많이 되었다. 늘 촬영장에 갈 때 설렘과 긴장감을 가지고 갔던 거 같다.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기 위해 손을 잡은 남과 북의 이야기를 담은 <백두산>은 사상 초유의 재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스펙타클한 긴장감과 가슴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과함께> 시리즈의 덱스터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으면서 또 다른 한국판 초대형 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올 연말 극장가를 화려하게 수놓을 재난 블록버스터 <백두산>12월 개봉 예정이다.

 

[씨네리와인드 김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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