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V 페라리', 스토리에 스피드까지 더하다

[프리뷰] '포드 V 페라리' / 12월 4일 개봉 예정

박하영 | 기사입력 2019/11/21 [11:00]

'포드 V 페라리', 스토리에 스피드까지 더하다

[프리뷰] '포드 V 페라리' / 12월 4일 개봉 예정

박하영 | 입력 : 2019/11/21 [11:00]

 

▲ 영화 <포드v페라리>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우리에게는 익숙한 두 배우 맷 데이먼과 크리스찬 베일이 한 영화에서 만났다. 이 사실만으로도 기대감을 주는 영화 <포드v페라리>는 제목 그대로 알 수 있듯이 차와 레이싱에 관한 소재를 다룬다. 이 작품은 세계 3대 자동차 대회 르망24시간 레이스에서 대결을 펼친 포드와 페라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레이싱 대회에서 부동의 1위인 페라리와의 인수합병을 통해 매출 감소의 돌파구를 찾고자 했던 포드가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하고 모욕까지 당하자 르망24시간 레이스에서 페라리를 이길 차를 만들려고 한다. 이에 제안을 받은 르망24시간 우승자 '캐롤 셸비'역의 맷 데이먼은 자신의 친구이자 레이서인 '켄 마일스'역의 크리스찬 베일에게 함께 할 것을 권하다. 24시간 동안 레이싱을 펼쳐야 하는 르망24시간 레이스에서 차는 단순히 빠르기만 해서는 안된다. 레이스에서 우승할 최고의 차를 만들려는 두 주인공의 스토리는 간간히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면서 레이싱 영화답게 스피드함 또한 느낄 수 있다.

 

▲ 영화 <포드v페라리>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의 배경이 60년대인 만큼 영화 연출의 색감과 여러 소품들을 통해 관객은 세련된 레트로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차를 소재로 하는 작품이기에 여러 디자인의 자동차를 엿볼 수 있다.  영화의 진행 속에서 곳곳마다 등장하는 빈티지한 자동차들은 영화의 볼거리가 된다. 음악 또한 이러한 분위기를 더욱 가미시킨다. 복고풍의 음악과 차의 웅장한 사운드는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묘미이다.

 

▲ 영화 <포드v페라리>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 영화는 단순히 레이싱에만 치우친 작품은 아니다. 스토리와 스피드가 적절히 섞여 2시간이 넘는 긴 러닝타임을 현명하게 이끌어간다. <포드v페라리>라는 제목 그대로 포드와 페라리의 대결이 주된 내용은 아니다. 레이스 경기의 일인자인 페라리를 이길 차를 만드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영화는 차를 만드는 과정 속 '캐롤 셸비'와 '켄 마일스'가 겪는 고비와 우정 그리고 도전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차에 대한 두 남자의 열정은 관객들을 영화에 더욱 이입시킨다. 거기에 레이싱 경기의 스피드함까지 더해지니 작품은 더욱 풍부해진다. 영화 속 레이싱은 관객들 또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포드v페라리>는 그때 당시 진짜 경기를 관람하는 관객이 되기도 하고, 경기에 임하는 레이서가 되기도 한다. 그만큼 레이스의 긴장감과 스피드를 잘 살렸다. 차에 관심 없던 필자와 같은 관객들까지도 레이스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연출을 보여준다.

 

▲ 영화 <포드v페라리>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이야기는 두 명배우의 만남이다. <본>시리즈, <마션>등 다양한 작품으로 익숙한 맷 데이먼과 영화 <다크나이트>시리즈로 우리에게 유명한 크리스찬 베일의 만남만으로 영화는 충분히 흥미롭다. 불 같은 성격의 '켄 마일스'와 과감하지만 이성적인 '캐롤 셸비'는 닮은 듯 다른 캐릭터이다. 이 두 인물을 완벽히 소화한 배우들의 호흡은 영화의 재미와 레이싱의 긴장감을 한 층 더 높인다.

 

<포드v페라리>는 앞서 말했듯이 레이스 경기의 속도감은 물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서사까지 느낄 수 있다. 차나 레이스 경기에 대해 전혀 무지한 사람도 영화를 보는데 큰 불편함이 없다. 그러니 영화 속 긴장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적어도 1966년도 르망24시 레이스의 결과는 모르는 것이 좋다. 북미에서는 이미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포드v페라리>는 12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씨네리와인드 박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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