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겨울왕국2' 디즈니코리아 고발.."상영관 독점 때문"

박지혜 | 기사입력 2019/12/02 [12:19]

시민단체, '겨울왕국2' 디즈니코리아 고발.."상영관 독점 때문"

박지혜 | 입력 : 2019/12/02 [12:19]

 

▲ '겨울왕국2' 제작진.     ©씨네리와인드

 

 

시민단체가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가 국내 상영관 대부분을 독점하고 있다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를 검찰에 고발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민생위)는 지난 1일 '겨울왕국2'의 수입·배급사인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를 독점규제및공정거래에관한법률(소비자 선택권 제한 등)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단체는 국내 극장 상영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겨울왕국2'의 상영현실이 '독과점'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서민민생위 측은 "'겨울왕국2'는 스크린 점유율 88%, 상영회수 16,220회(지난달 23일 기준) 기록, 한국 영화관 사상 최고 상영회수 기록 등 국내 전 극장에서 상영 중이며 극장당 5개 스크린, 전국의 스크린 10개 중 9개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는 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적지위의 남용금지, 불공정행위의 금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1개 사업자가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면 독과점 금지법(규정 위반)에 해당하기에 '겨울왕국2'는 이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서민민생위 측은 "디즈니 측은 스크린 독점을 시도해 단기간에 막대한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프랑스, 미국, 일본 등 해외사례를 보더라도 이런 황당한 현실은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100년을 이어온 한국영화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고 자라나는 세대에 악영향을 미치는 문화적 혼란이 될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개봉한 '겨울왕국2'는 지난 1일 기준으로 858만3775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지혜 기자hjh0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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