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7회 끝으로 폐지

정지호 | 기사승인 2020/01/07 [11:07]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7회 끝으로 폐지

정지호 | 입력 : 2020/01/07 [11:07]

 



 

[씨네리와인드|정지호 기자] 허석 순천시장이 “시의회에서 전액 삭감됐던 동물영화제 예산을 추경 예산에 반영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허석 순천시장은 6일 오전 신년 언론인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해 시의회 예산 심의에서 동물영화제 예산이 삭감됐고 준비기간 등을 감안할 때 더이상 추경에 예산을 반영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허 시장의 발언은 사실상 동물영화제의 폐지를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허 시장은 “동물영화제가 출발부터 문제가 있었고 개인적 생각으로도 계륵같은 존재였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제7회 세계동물영화제를 앞두고서도 “올해 동물영화제 성과를 보고 존폐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하는 등 동물영화제를 놓고 고심을 거듭해 왔다. 이어 “작년 동물영화제는 3~4달 준비를 통해 치러진 영화제였고, 예산이 통과되면 1년 가까이 온전히 준비하고 싶었으나 의회에서 삭감이 됐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번 예산 삭감으로 인해 순천의 동물영화제는 더 이상 숨 쉬기 힘들게 됐다고 생각 한다”며 “한편으로는 아쉽고 한편으로는 홀가분하기도 하다”는 소회를 전했다. 

 

순천시는 이같이 동물영화제 관련 예산 확보 과정이 해마다 기형적으로 이뤄지고 시민의 관심과 호응마져 예상을 밑돌자 차제에 종지부를 찍기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지난 7년동안 매년 평균 7억원 안팎씩 모두 47억1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지호 기자| jjho@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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