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도 무서운 공포영화" 하정우-김남길의 '클로젯'

[현장] '클로젯' 언론시사회

김준모 | 기사승인 2020/01/29 [23:57]

"알고도 무서운 공포영화" 하정우-김남길의 '클로젯'

[현장] '클로젯' 언론시사회

김준모 | 입력 : 2020/01/29 [23:57]

▲ '클로젯' 기자간담회   © 최동민

 

[씨네리와인드|김준모 기자] 29()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클로젯>의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하정우, 김남길, 김광빈 감독이 참석했다.

 

2020년 첫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미스터리 공포 영화 <클로젯>은 벽장 속으로 사라진 딸을 찾아나서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2019년을 화려하게 보낸 두 대세배우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영화 <백두산>으로 8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연말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세운 하정우가 딸을 찾아나서는 아버지 상원 역을, SBS 드라마 <열혈사제>를 통해 시청률 20%를 돌파한 건 물론 대상을 수상한 김남길이 퇴마사 경훈 역을 맡았다. 여기에 <마더>, <the guest>를 통해 혜성처럼 등장한 아역배우 허율이 딸 이나 역을 맡으며 흥미로운 이야기를 선사한다.

 

▲ 배우 김남길  © 최동민



배우 하정우와 김광빈 감독은 대학 시절 인연으로 알려져 있다. <용서받지 못한 자> 촬영 당시 주연배우와 동시녹음으로 호흡을 맞춘 바가 있다. 하정우는 대학 졸업 작품이라 환경이 열악했다. 그러다 보니 더 가까워진 거 같다. 제 차에 장비를 싣고 다녔는데 촬영장에 오고 갈 때마다 데려다 줬던 기억이 난다. 나중에 상업 영화에서 함께 만나면 좋겠다고 그랬는데 14년 만에 함께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뭔가 해낸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빈 감독은 제가 군대에 있을 때 TV()정우 형이 스타가 되는 걸 봤다. 함께하자는 말은 나만의 꿈으로 남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같이 하게 돼 꿈만 같다.”는 말로 웃음을 남겼다.

 

첫 장편영화 데뷔작인 이번 작품의 아이디어에 대해 김광빈 감독은 어느 날 자고 일어났는데 벽장문이 조금 열려있었다. 그때 상당히 무섭더라. 보통 서양에서 벽장을 공포의 소재로 사용하는데 한국적인 색으로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였다.

 

이어 이번 영화를 만들면서 여러 공포영화를 참고했다. 영화가 한 가지의 감정으로 끝나는 영화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 촬영하면서 다양한 감정으로 영화를 찍었다.”는 말로 다채롭게 영화를 봐 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공포가 주 장르인 만큼 깜짝 놀라는 무서운 장면들이 다수 준비되어 있는 바. 촬영하면서 가장 무서웠던 장면에 대해 하정우는 벽장 장면을 뽑았다. “촬영을 하면서 어떤 타이밍에 뭐가 나오는지 알고 있음에도 벽장 장면은 찍으면서 무서웠다. 오늘 영화를 처음 봤는데 역시 무섭더라. 특히 경훈의 어머님이 나오는 장면이 최고로 무서웠다.”

 

시나리오부터 재미를 느껴 참여하게 되었다는 김남길은 하정우의 모습에서 유머러스한 캐릭터 표현을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공포 영화를 잘 보지 못하는데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참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이 시나리오가 영화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했다. 정우 형이 평소에 정말 재미있다. 형 모습에서 경훈 캐릭터가 지닌 유머를 어떻게 표현할지 힌트를 얻었다. 특히 먹방에 대해 많이 배웠다.(웃음)”

  

▲ 배우 하정우  © 최동민

 

완성도 높은 드라마와 아역 배우들의 열연은 <클로젯>이 지닌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김광빈 감독은 아역 캐스팅을 위해 많은 오디션을 보았다고 말했다. “경쟁률이 5001이었다. 정말 많은 아이들을 보았고 그 중 역할에 맞겠다고 생각되는 배우를 선정했다. 정우 형이 <허삼관> 촬영 때 아역 배우들을 따로 봐 주는 역할을 하는 분이 계셔서 쉽게 촬영했다고 하더라. 그분 덕에 쉽게 촬영할 수 있었다.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기 보다는 아역의 눈높이에 맞춰 표현해 달라고 연출지도를 했다.”

 

하정우는 영화가 담아낸 아동 문제의 드라마를 심도 있게 연기하기 위해 많은 대화가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영화 속 부녀의 관계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그러면서 감독님, 그리고 김남길 배우, 저까지 각자 부모님과의 관계에 대해 많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영화 속 캐릭터가 느꼈을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김광빈 감독 역시 아동학대라고 규정된 이야기라기보다는 현대의 가족상과 부모와 자식 사이의 관계를 공포로 표현해보고 싶었다. 다양한 생각을 지니고 만든 만큼 보시는 관객 분들도 한 가지로 규정하기보다는 다양한 감정을 지니고 봐주셨으면 한다. 긴장, 슬픔, 심지어 웃기기도 한 그런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대세 배우 하정우와 김남길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클로젯>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 공포 열풍을 이어갈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포를 통한 오락적인 재미뿐만 아니라 가족관계와 아동문제라는 심도 높은 드라마를 통해 깊이 있는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25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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