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의 시간들 사이사이에 자리한 싱그러운 청춘의 아름다운 순간들

[프리뷰] 아웃사이더 / 4월 2일 개봉예정

곽은비 | 기사승인 2020/04/02 [09:58]

폭력의 시간들 사이사이에 자리한 싱그러운 청춘의 아름다운 순간들

[프리뷰] 아웃사이더 / 4월 2일 개봉예정

곽은비 | 입력 : 2020/04/02 [09:58]

▲ 아웃사이더 스틸컷   © (주)영화사 오원

 

[씨네리와인드|곽은비 리뷰어] '아웃사이더'는 오프닝 씬부터 꽤 높은 수위의 싸움씬으로 시작된다. 마구 달리고 뒤엉켜 싸우는 아이들을 따라 카메라는 정신없이 움직인다. 폭력의 주체들이 고등학생들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인 그 폭력의 잔인성과 폭력의 원동력인 복수는 오프닝 씬에서 그치지 않고 러닝타임 내내 이 영화를 지배한다. 폭력의 영역에 이미 노출된 아이들에게는 계속해서 유혈 사태가 끊임없이 벌어지고 아이들은 폭력의 행위에 물들어 간다.

 

▲ 아웃사이더 포스터   © (주)영화사 오원

 

하지만 메인 캐릭터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있을 때에는 서로 장난치기 좋아하며 시종일관 유쾌하고 해맑은, 영락없는 학생의 모습이다. 이에 더하여 그 어떤 성인들보다도 깊은 의리를 지키며 서로를 아끼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 그들이 겪는 안타까운 폭력의 시간들 사이사이에 서로를 아끼며 웃음소리 가득했던 우정의 시간들과 유하오와 페이유옌의 풋풋하고 달콤한 사랑의 시간들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들이닥치는 비극에 대한 충격과 안타까움은 더욱 커진다. 그들의 밝고 따뜻한 예쁜 시간들은 갈수록 너무도 짧은 순간으로 느껴지며 더욱 아련해진다.

 

그저 풋풋하고 아름다운 청년들의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다루는 대만 영화를 기대한다면, 관람 후에 여러 이유로 머리가 얼얼할 지도 모른다. 힘든 상황에서 살아가는 청춘들이 겪는 여러 일들과 문제들을 보여주고 갖가지 감정들을 불러일으키는 영화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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