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에서 만나는 우리의 전통…궁중문화축전 오는 4월 26일 개막

[현장] 달빛기행부터 AR체험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

김진하 | 기사입력 2019/04/17 [23:20]

궁에서 만나는 우리의 전통…궁중문화축전 오는 4월 26일 개막

[현장] 달빛기행부터 AR체험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

김진하 | 입력 : 2019/04/17 [23:20]

   궁중문화축전 공식포스터

▲궁중문화축전 공식포스터

 

417() 한국의집 민속극장에서 제5회 궁중문화축전 기자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올해로 다섯 번째 막을 올리는 궁중문화축전은 아름다운 5대 궁과 종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국내 최대의 유·무형 문화유산 축제이다. ‘오늘, 궁을 만나다!’ 라는 제목 하에 진행되는 궁중문화축전은 기존의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에 더하여 경희궁을 포함한 서울의 5대 궁과 종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축전 소개와 특별공연,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진옥섭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주재연 총괄 코디네이터, 조형제 연출감독 등이 참석했다.

 

축전 소개에 앞서, 진옥섭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은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를 언급하며 궁의 소방 안전에 주의를 기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서 궁중문화축전이 궁을 비롯한 우리의 전통이 그저 옛것이 아닌 우리의 일부임을 상기시키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우리나라의 5대 궁이 세계적 명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행사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환기시켰다.

 

고궁과 우리는 어떻게 관계 맺을 수 있을까

 

주요 행사 소개를 맡은 주재연 총괄 코디네이터는 궁중문화축전을 준비하며 가장 고민했던 사항이 바로 고궁과 시민 간의 관계 맺기라고 말했다. 궁을 비롯한 전통문화가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삶과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국민들을 비롯한 세계인과 궁이 어떻게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고민했음을 강조했다.

그러한 흔적이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시민의 참여로 진행되는 시간여행, 그날新산대놀이였다. ‘시간여행, 그날은 영조와 정조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각각 창경궁과 덕수궁에서 진행되는 과거로의 시간여행 체험극이다. 각 궁의 여러 전각들을 배경으로 하여 시민들은 그 시대의 복장과 예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시간여행, 그날은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창경궁/덕수궁 각각 시민배우 백여 명을 선발 완료한 상태이다. 기존의 산대놀이에 현대적 요소를 접목하여 진행되는 新산대놀이또한 시민의 참여가 돋보인다. 과거에는 왕이 걸었던 길, 그리고 오늘날은 시민이 걷는 길이 된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펼쳐지는 新산대놀이는 줄타기, 진도 북놀이와 풍물패 등의 거대한 행렬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가면을 쓰고 행진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마지막에는 모두가 손을 잡고 어우러지는 대동놀이를 통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전통과 하나가 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뿐만 아니라 매년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 행렬을 잇는 창덕궁 달빛 기행이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AR체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씨름 대회와 아트북 배부 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광화문 新산대놀이> 예시 이미지/사진제공-한국문화재재단

▲<광화문 新산대놀이> 예시 이미지/사진제공-한국문화재재단

이번 궁중문화축전이 작년과 달라진 또다른 점은 시민 자원활동가들을 모집하여 더욱 시민의 참여도를 높였다는 점이다. 시민들이 궁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 맞게, 시민들은 준비된 프로그램에 참가할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의 전반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데에 일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온라인 지원과 면접을 통해 선발된 자원활동가들은 축제 곳곳에서 화원의 옷을 입고 궁에 대한 설명이나 프로그램 진행을 돕게 된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경복궁 경회루에서 진행되는 개막행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연못 위에 마련된 객석을 통해 약 400명 가량의 관객들이 개막행사의 하이라이트 공연인 <경회루 판타지-화룡지몽>을 연못 위에서 즐길 수 있다. 경회루를 건설하는 과정을 판타지 형식으로 풀어낼 이 공연은 조명과 빛, 그리고 경회루의 운치와 함께 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5회 궁중문화축전은 426() 경복궁 경회루에서 진행되는 개막제를 시작으로, 4.27()~5 .5()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 종묘와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된다. 문화재청(www.cha.go.kr), 한국문화재재단(http://www.chf.or.kr/)및 궁중문화축전(http://www.royalculturefestival.org)에서 사전예약 등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씨네리와인드 김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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