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의 하루 편지ㅣ진심

수미의 하루 편지 #12

유수미 | 기사승인 2020/05/20 [13:36]

수미의 하루 편지ㅣ진심

수미의 하루 편지 #12

유수미 | 입력 : 2020/05/20 [13:36]

[씨네리와인드|유수미 객원기자]  수미의 하루 편지 #12. 진심

 

  © 사진 : 유수미

 

'가면과 진심'

 

언젠가부터 사람들 앞에서 가면을 쓰며 살아갔어. 화가 나도 미소를 지었고, 울고 싶어도 밝은 모습을 보이려 했지. 앞에서는 좋은 이미지를, 뒤에서는 홀로 속앓이를 하며 하루하루를 보냈어. 그렇게 가면을 쓰다 보니 이제는 정말로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더라고. 모순된 가면을 벗고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잘 보여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서,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솔직하게 나를 내비치기 위해 노력해볼래. 가면을 벗고 진심 어린 모습으로 당당히 서고 싶어.

 

  © 사진 : 유수미

 

'진실된 관계'

 

주위에 나에게 무언가를 바라고 다가오는 사람들,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고 다가오는 사람들이 있어. 나는 진심으로 그 사람을 대해줬는데 내 진심을 역으로 이용하려는 사람들도 있었어. 그렇기에 난 진심이 더욱 그리워졌고, 나를 진심으로 대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또 기대해. 포장된 비즈니스 관계보다는 함께 웃기도 하고, 고민도 털어놓을 수 있는 솔직하고 진실된 관계가 좋으니까.

 

  © 사진 : 유수미

 

'세 글자'

 

정말 힘들어서 이제는 포기하자고, 그만 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어. 하루하루 홀로 울면서 보내는 나날들도 이젠 싫었고,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자포자기의 심정도 들었어. 그러던 중, 하루는 누군가가 나에게 딱 세 글자의 단어를 적어서 보내줬어. “살아줘.” 고작 세 마디인데도 잊을 수 없었던 이유는 그만큼 진심이 묻어나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아직도 그 말을 마음속으로 되새기며 하루를 살아가. 비록 세 글자지만 그 안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은 두고두고 생각날 것 같아.     

 

유수미 객원기자| sumisumisumi123@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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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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