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 개최.. 가오밍 감독 '습한 계절' 대상 수상

박지혜 | 기사승인 2020/06/02 [10:32]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 개최.. 가오밍 감독 '습한 계절' 대상 수상

박지혜 | 입력 : 2020/06/02 [10:32]

▲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  ©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제공

 

[씨네리와인드|박지혜 기자]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경쟁부문을 포함한 각 부문별 수상작을 발표했다.

 

6월 1일 저녁 6시, CGV 전주고사 1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는 경쟁부문을 포함한 각 부문별 수상작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승수 조직위원장, 이준동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심사위원과 경쟁부문 감독과 배우 약 80여 명이 참석했다. 총 16편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제경쟁에서는 가오 밍 감독의 ‘습한 계절’이 대상을 수상했다. ‘습한 계절’은 중국 남부 도시 선전에 사는 젊은 네 남녀가 대기를 가득 메운 습기처럼 불통하며 얽히고설키는 관계를 담아낸 영화다. 가오 밍 감독의 첫 번째 극영화로 심사위원들은 총평을 통해 “중국 젊은 세대가 처한 문제의식을 담아내려는 시도가 돋보이며 전주영화제의 정체성에 부합하면서 감독이 다루는 주제를 집요하게 파고 들어간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국제경쟁 작품상(NH농협 후원)은 아르헨티나의 클리리사 나바스 감독의 ‘천 명 중의 단 한 사람’이 수상했고, 심사위원 특별상은 루이스 로페스 카라스코 감독의 ‘그해 우리가 발견한 것’이 차지했다. 마리암 투자니 감독의 ‘아담’에 출연한 루브나 아자발과 니스린 에라디는 심사위원 특별언급을 수상했다.

 

올해 125편이 출품되어 11편이 본서네 진출한 한국경쟁에서는 김미조 감독의 ‘갈매기’와 신동민 감독의 ‘바람아 안개를 걷어가다오’가 공동대상을 수상했다. ‘갈매기’는 시장에서 장사를 하던 중년여성 오복이 동료이자 재개발 대책위원장 기택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자신의 존엄성을 되찾기 위해 투쟁하는 과정을 담는다. ‘바람아 안개를 걷어가다오’는 아들의 시선에서 이혼한 엄마의 일상을 관찰하며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작품이다.

 

작년에 신설한 배우상은 ‘빛과 철’의 염혜란과 ‘파견;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의 오정세가 수상했으며, CGV아트하우스상에는 한국경쟁작인 임승현 감독의 ‘홈리스’가 선정됐다.

 

총 1040편이 출품되며 역대 최다 출품을 기록한 한국단편경쟁에서는 25편이 본선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대상(웨이브상)은 한병아 감독의 애니메이션 ‘우주의 끝’이 수상했다. ‘우주의 끝’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여성의 귀갓길을 따라가는 이야기를 통해 단순한 구성 속 삶과 죽음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낸다.

 

감독상(교보생명 후원)은 방성준 감독의 ‘뒤로 걷기’, 심사위원특별상은 강정인 감독의 ‘각자의 입장’과 유준민 감독의 ‘유통기한’이 공동 수상했고, 조민재, 이나연 감독의 공동연출작 ‘실’은 특별 언급에 선정됐다.

 

비경쟁부문 상영작 중 아시아영화 1편을 선정해 아시아영화진흥기구에서 시상하는 넷팩상은 푸시펜드라 싱 감독의 ‘양치기 여성과 일곱 노래’가 수상했으며, 코리안시네마와 한국경쟁작 중 다큐멘터리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다큐멘터리상은 박문칠 감독의 ‘보드랍게’가 선정됐다.

 

시상을 마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는 6월 2일 저녁 6시부터 전주프로젝트마켓 시상식을 열고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1 선정작을 발표하고 시상할 예정이다. 6월 9일 예정됐던 장기 상영회는 코로나19 사태의 재확산 움직임으로 인해 잠정 연기되었으며, 상황이 되는 대로 전주 지역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덕분에 챌린지 상영회와 함께 새로운 일정을 계획, 발표할 예정이다.

 

아래는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수상 결과다.

 

▲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수상결과  ©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제공



박지혜 기자| hjh0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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