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의 하루 편지ㅣ기억

수미의 하루 편지 #14

유수미 | 기사승인 2020/06/12 [10:29]

수미의 하루 편지ㅣ기억

수미의 하루 편지 #14

유수미 | 입력 : 2020/06/12 [10:29]

 

[씨네리와인드|유수미 객원기자]  수미의 하루 편지 #14. 기억

 

  © 사진 : 유수미

 

'안 좋은 기억'

 

너를 괴롭히는 기억, 안 좋은 추억 등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 있을 거야. 안 좋은 기억을 잊지 못하고 얽매여서 살아가기보다는 벗어나서 앞을 바라봤으면 좋겠어. 후회와 한숨 말고 이제부터라는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해 보는 게 어떨까. 미련에, 슬픔과 분노에 고통스럽다 할지라도 그걸 딛고 일어서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을 거야. 마치 알을 깨고 비로소 날갯짓을 하는 새처럼 말이야.

 

  © 사진 : 유수미

 

'잊어버리기'

 

사람들의 사소한 말 하나하나를 모두 기억하는 편이야. 사람들의 말 한마디를 마음속 깊이 담아둘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동시에 상처를 받을 때도 있어. 상대방이 별생각 없이 한말이 나에겐 큰마음의 상처로 남은 적이 있었거든. 그래서 기억할 건 기억하되 잊어버릴 건 잊어버리면서 살자고 다짐했어. 모든 것을 신경 쓰게 되면 후에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쓰라린 감정이 밀려올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런 면에서 한편으로는 망각하는 습관이 도움이 될지도 몰라.

 

  © 사진 : 유수미

 

'다름의 수용'

 

사람들이 다 다르듯이 바라보는 시각들도 다 다를 거야. 나는 어떠한 사람을 좋게 봤을지라도 상대방은 나에 대해 서운함을 느꼈을 수도 있어. 같은 경험, 분위기를 겪을지라도 받아들이는 기억은 그만큼 다를 거야. 이렇듯 사람마다 다른 기억을 가지듯이 다름이라는 것을 받아들여 보는 건 어떨까. 나와 같지 않다고 해서, 반대 의견이 나온다고 해서 기분이 상할 필요가 없어. 우리는 그저 다를 뿐이니까.

 

 

유수미 객원기자| sumisumisumi123@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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