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10년사의 성대한 마무리 ‘어벤져스: 엔드게임’

마블이 마블 팬들에게 선물한 최고의 마침표..쿠키 영상은 없어

김두원 | 기사입력 2019/04/25 [09:30]

마블 10년사의 성대한 마무리 ‘어벤져스: 엔드게임’

마블이 마블 팬들에게 선물한 최고의 마침표..쿠키 영상은 없어

김두원 | 입력 : 2019/04/25 [09:30]

 

주의. 스포일러성 내용을 최대한 자제 하였으나, 일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포스터     © 네이버 영화

 

 

  2008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올해 캡틴 마블에 이르기까지 영화 그 이상으로써 10년 간 문화 흐름을 주도했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424일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지난 11년을 집대성한 끝판왕영화로서, 그 성대했던 마블 10년사에 마침표를 찍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3까지를 마무리하는 영화인만큼, 수많은 마블 팬들이 고대하던 작품이었다. 이에 많은 관심이 모여 사전 예매량 228만명을 기록하는 등, 사전 예매 관련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개봉 전부터 흥행 질주를 예고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후 살아남은 어벤져스 영웅들과 최강의 빌런 타노스의 재결투를 그린 영화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전작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어벤져스 팀의 패배로 끝이 났던 상황 이후, 각 히어로들이 좌절 속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출발한다. 각자 목표를 잃고 혼란에 빠진 히어로들이 그 역경을 어떻게 헤쳐 나가는 지, 그리고 전작에서의 실패를 어떻게 극복하는지가 영화의 큰 흐름이다. 간단히 소개하자면 인피니티 워전투 5년 뒤, ’앤트맨과 와스프‘(2018)에서 양자영역에 갇혔던 앤트맨이 돌아오면서 어벤져스 팀에는 새로운 희망이 생긴다. 이 새로운 희망을 토대로 각 히어로들이 재집결하고 타노스와의 마지막 결투를 준비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를 통해 알아보길 바란다.)

 

  객관적인 영화의 러닝타임은 180분으로 다소 길지만, 마블은 중간 중간 적재적소에 웃음 포인트를 넣어 분위기를 환기 하는 등 역시 마블이라는 찬사가 절로 나오게 한다. 180분이라는 러닝타임을 큰 늘어짐 없이 탄탄하게 구성한 모습이다. 영화의 러닝타임이 길어 영화 관람을 망설였던 관객들이라면 그 걱정은 한시름 놓아도 될 것 같다.

 

▲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틸컷     © 네이버 영화

 

  특히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지난 11년간 마블의 작품들을 빠짐없이 보아왔던 마블 팬들이라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영화 곳곳에 있다. 영화 중간 이전 작품들이 오마주되는 대사들이 있는데, 이런 부분에서 소름 돋음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과거 주요 전투 장면들을 다시 엿볼 수 있는 기회도 있어, 마블의 진성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종합 선물세트라고 해도 무리는 아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클라이막스는 마지막 한시간 동안 펼쳐지는 대규모 전투 장면이다. 다수의 히어로들이 힘을 합쳐 싸우고, 서로의 능력을 활용하는 모습은 어벤져스시리즈가 가진 매력을 100% 이상 보여준다. 각 히어로들이 자신의 특색을 살려 전투를 하는 모습은 화려한 연출과 어우러져,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길었던 절망적 상황 끝에 맞은 대규모 전투 장면인 만큼 이는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가 된다. 이 장면의 연출도 드라마틱 하면서도, 각 히어로들 한명 한명에 주목해주고자 하는 마블의 배려가 돋보여, 마블 팬들을 만족시키기 충분하다.

 

 한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마블사 10여년의 마침표이자, 새로운 마블 세계관을 위한 새 출발점이기도 하기에 차기 마블 세계관을 일부 내비치기도 한다. 영화 속에서는 마블이 기존 히어로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의도를 엿보이기도 하는데, 이런 장면을 포착하는 것도 영화 관람의 또 다른 재미가 될 전망이다.

 

 마블 영화의 특징 중 하나였던 엔딩 쿠키 영상이 이번 어벤져스: 엔드게임에는 없다. 대신 엔딩 크레딧에서 각 히어로들의 모습과 자필 서명이 등장해 마블 팬들에게 최고의 마침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18057. 424일 개봉.

 

 

[씨네리와인드 김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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