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불법 녹화·유출 시 흔적 남는다..문체부 사업 추진

박지혜 | 기사승인 2020/06/29 [11:03]

영화 불법 녹화·유출 시 흔적 남는다..문체부 사업 추진

박지혜 | 입력 : 2020/06/29 [11:03]

 

[씨네리와인드|박지혜 기자] 앞으로 영상 캡처 장치 등을 사용해 영화를 불법 녹화하고 유출하면 유출된 영상에 유출자의 흔적이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워터마크는 눈으로 보기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추출하면 숨겨둔 무늬나 글자 등이 드러나는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영화 등의 콘텐츠에 적용하면 해당 콘텐츠가 불법 유출됐을 때 유출자를 추적하는 게 가능해진다.

 

영상캡처 장치 등을 사용해 유료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의 영상콘텐츠를 불법으로 녹화해 유출하면 이 영상에는 유출자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는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달 27일 열린 '저작권 분야 현장 간담회' 결과를 반영한 정책으로, 한국IPTV방송협회와 한국영화디지털유통협회는 IPTV 사업자가 최종 송출 단계에서 적용하는 워터마크 외에 추가로 영화 공급 단계에서 워터마크를 삽입하면 불법 유출 경로를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다며 건의한 바 있다.

 

현재 해외 직배영화는 공급 단계에서도 복제방지무늬를 적용하고 있지만 한국 영화는 최종 송출 단계에서만 적용하고 있다.

 

복제방지무늬 적용 시범 영화는 영화유통사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15일까지 1차 신청을 받아 20편 내외로 선정한다. 개봉 일정이 미확정된 영화들도 9월 중에 30편 내외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복제방지무늬는 육안으로 식별되지 않아 선정되지 않은 영화의 경우에도 간접보호와 상습 유출자 적발에 따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상세한 지원 내용과 접수 방법은 한국저작권보호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는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향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다른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에도 복제방지무늬 지원 시범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지혜 기자| hjh00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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