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ing Soon|'양과 늑대의 사랑과 살인'- 엽기적인 커플, 완전 취향저격이야

한별 | 기사승인 2020/07/14 [13:00]

Coming Soon|'양과 늑대의 사랑과 살인'- 엽기적인 커플, 완전 취향저격이야

한별 | 입력 : 2020/07/14 [13:00]

 

▲ '양과 늑대의 사랑과 살인' 스틸컷.  © (주)엔케이컨텐츠

 

양과 늑대의 사랑과 살인|영제 My Girlfriend is a Serial Killer|일제 羊とオオカミの恋と殺人연출 아사쿠라 카요코|주연 스기노 요스케, 후쿠하라 하루카, 에노사와 마나미|수입・배급 (주)엔케이컨텐츠|청소년 관람불가|7월 16일 개봉 

 

 

[씨네리와인드|한별] 등록금을 내지 못해 학교에서는 퇴학당하고, 가족이나 친구에게 의지할 수 있는 상황도 안 되고, 실패로 좌절해 삶의 희망을 찾지 못한 남자 주인공 '쿠로스(스기노 요스케)'는 집의 벽에 못을 박고 끈을 묶어 자살을 시도한다. 하지만 죽는 것조차 실패한 그는 벽에 생긴 구멍 때문에 옆집에 사는 '미야이치(후쿠하라 하루카)'를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는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그녀와 점점 친해져 간다.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양과 늑대의 사랑과 살인'은 팍팍 가미된 판타지 요소에, 자극적이고, 영화의 밑바탕이 약하기 때문에 누군가에겐 불편할 수도 있는 취향 타는 영화에 속한다. 벽에 난 구멍으로 옆집을 들여다보질 않나, 살인을 저지르는 여자친구를 그래도 사랑한다고 하는 사이코적인 요소에 더해 여자친구는 아무 때나 사람을 죽이는 등 대중성과는 거리가 있는 다소 자극적인 작품이다. 캐릭터의 배경이나 영화 속 사건, 혹은 행동의 당위성과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이 부족하다. 하지만 연출이나 작품의 탄탄함이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양과 늑대의 사랑과 살인'은 배우가 작품을 커버하는 캐스팅이 잘 된 영화다. 엽기적인 커플임에도 불구하고 후쿠하라 하루카가 보여주는 이중적인 미소, 순진하다 못해 바보 같은 스기노 요스케의 연기, 깨알 조연인 에노사와 마나미의 오버스러운 매력까지. 웃음 포인트의 주파수만 맞다면 정말로 취향 저격'당할'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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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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