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연극’을 보는듯한 느낌을 주는 영화

[프리뷰] '어트랙션' / 9월 17일 개봉 예정

김세은 | 기사승인 2020/09/15 [14:42]

‘디즈니 연극’을 보는듯한 느낌을 주는 영화

[프리뷰] '어트랙션' / 9월 17일 개봉 예정

김세은 | 입력 : 2020/09/15 [14:42]

 

▲  '어트랙션'  포스터  © 이수C&E

▲  '어트랙션'  포스터  © 이수C&E


[씨네리와인드|김세은 리뷰어] 오는 9월 17일에 개봉할 영화 '어트랙션'은 마치 디즈니 영화를 연극화하여 다시 영화로 보여주는 것만 같은 황홀함에 빠지게 한다뿐만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눈부신 미모들과 레트로 놀이공원파스텔 색감은 영화 속 동화적 이미지를 더해주기에 충분했다이 매혹적인 스웨덴 아트버스터는 그만큼 볼 거리가 충만하다고 할 수 있다

 

▲ '어트랙션' 스틸컷  © 이수C&E

 

 

▲  '어트랙션'  스틸컷  © 이수C&E

 

때는 1940년 초 2차 세계대전이 이어지던 중. 스톡홀롬의 최대 놀이공원 그뢰나 룬드페어 그라운드를 운영하는 두 가문이 있다. 바로 닐손가와 린드그렌가. 지리적으로도 너무나도 붙어있는 두 놀이공원이기에 그들은 서로 오랫동안 앙숙 관계를 이어왔다. 그러던 중, 두 가문의 닌니 닐손욘 린드그렌은 돌이킬 수 없는 사랑에 빠지게 된다.

 

▲  '어트랙션'  닌니 스틸컷  © 이수C&E

 

두 남녀가 사랑에 빠졌지만, 고난과 역경에 부딪혀 극복하려는 스토리는 수많은 디즈니 영화를 연상시킨다. 그 중에서도 특히 디즈니 연극이라고 한 이유는? 극 중 애니메이션과 연극적인 요소가 함께 섞여 녹아들었기 때문이다. 잠자리, 꽃과 이야기를 하는 닌니’, 그녀의 이불 속에서 빠져나오는 아름다운 나비 떼, 장미를 쏘는 꿈 등 동화적이고 연극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인물이 충격을 받고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을, 또한 서로 이끌리는 마음을 무대 장치를 이용하여 그려내 마치 연극을 보는듯한 느낌을 주었다.

 

▲  '어트랙션'  욘 스틸컷  © 이수C&E

 

▲  '어트랙션'  닌니 스틸컷  © 이수C&E

 

▲  '어트랙션'  욘 스틸컷  © 이수C&E

 

전체적인 미장셴과 의상, 화장 또한 굉장히 매력적이다. 시종일관 민트빛 궁전같은 집에서 지내는 닌니는 언제나 꽃과 같이 화사한 드레스를 입고 다닌다. 화장 또한 그녀의 기분에 맞춰 변화하는데, 분명 이를 감상하는 묘미가 있다. 그녀의 놀이공원 그뢰나 룬드는 그녀와 같이 형형색색 밝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반면 의 부스스한 머리와 꾸민 듯 안 꾸민 작업복 스타일은 자유분방하고 대담한 그의 캐릭터에 맞게 잘 어우러진다. ‘페어 그라운드또한 이에 맞춰 목재 중심의 빈티지하고 날 것 그대로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렇게 전체적인 극의 미장셴이 두 주인공의 분위기에 맞게 잘 설정되어 있다.

 

▲  '어트랙션'  스틸컷  © 이수C&E

 

▲  '어트랙션'  스틸컷  © 이수C&E

 

긴장감 또한 전쟁이라는 시대상황과 나치, 그리고 두 가문 사이의 갈등에서 이끌어낸다. 나치가 기승을 부리던 독일과 지리적으로 가까웠던 스웨덴. 언제나 전쟁의 위협과 나치 경찰들의 횡포에 놓여 있었다. 이 상황을 잘 이용해 극의 서스펜스를 더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밝고 아름다운 이야기 위주로 진행되는 경향이 보인다. 또한 서로가 무너지기를 바라는 두 가문이 어떻게 방해를 하는 지도 단연 극에 재미를 불어넣는다.

 

▲  '어트랙션'  스틸컷  © 이수C&E

 

그러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플롯의 전개가 너무 극적이다. ‘닌니이 헤어나올 수 없는 깊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너무 단순하다. 대사로만 비춰지던 그들의 유년시절을 조금 더 다뤘더라면 설득력을 지닐 수 있었을까 싶다. 뿐만 아니라 인물들의 감정 변화가 단편적인 이유에서부터 비롯되며 다소 극단적이다. 아무래도 실화를 담기엔 영화라는 매체의 시간이 짧았으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전쟁시대의 인간적이고 신비로운 사랑 이야기로 코로나 시대의 암울한 우리의 마음에 한 줄기 빛을 비춰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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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은
씨네리와인드 객원취재부 기자단 4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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