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둑한 새벽' 아베 하리카, "어두운 청춘 영화, 자신의 경험 담아" [Jeonju IFF]

[전주국제영화제 현장] 영화 '어둑한 새벽'

한재훈 | 기사입력 2019/05/06 [12:05]

'어둑한 새벽' 아베 하리카, "어두운 청춘 영화, 자신의 경험 담아" [Jeonju IFF]

[전주국제영화제 현장] 영화 '어둑한 새벽'

한재훈 | 입력 : 2019/05/06 [12:05]

 



 

지난 5일(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어둑한 새벽'이 상영됐다. 이날 상영이 끝나고 아베 하리카 감독, 그리고 주연 배우 3명이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먼저 아베 하리카 감독은 청춘 영화를 어둡게 한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대해 "이 영화가 확실히 무거운 것은 맞다"면서도 "제가 직접 경험했던 것들을 바꿔서 말하고자 했다. 그런 것들을 꼼꼼하게 담아내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에서 영향을 받은 것은 없냐는 질문에 아베 하리카 감독은 "'릴리 슈즈의 모든 것'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직접적으로 참고했던 것 없었다"고 말하며 "영화를 만들며 다시 찾아보지도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러브 앤 탑'이라는 영화에서 참고했다면 참고했다고 할 수 있겠다"라고 덧붙였다.

 

 



 

감독은 영화에 대해 사소한 부분일 수 있는 부분 하나를 언급했다. 하리카 감독은 "아무도 모르는 작은 부분이지만, 수정한 장면이 있다"고 말하며 "맨 앞과 맨 뒤 장면이 같은 시간대, 해가 지는 저녁에 찍은 장면이다"라고 설명했다. 셋이 만났을 때의 포옹하는 장면은 밤 하늘로, 마지막 장면을 새벽 노을로 비춰지기를 바랐다고. 그래서 두 장면을 서로 바꿨는데, 왼쪽으로 나왔다가 오른쪽으로 들어가게 되는 부분을 눈치채 주시면 좋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메인 캐릭터인 유카가 우는 장면이 많은데, 마지막 친구들과 우는 장면은 각본 단계에서 그 장면을 라스트로 할지 혹은 어떻게 할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사실 유카가 우는 장면이 여럿 있는데 마지막 눈물은 이전과는 다른 의미를 갖고 있지 않을까 한다고. 더 잘 진심으로 울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상처가 많은 캐릭터인데 주연 배우 유우카에게 힘들거나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는지에 대해 '사실 마지막 길거리에서 우는 장면이 시부야에서 촬영한 건데, 허락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게릴라 촬영을 했는데, 바로 앞 향수 가게 사람이 화를 냈다면서, 감정이입 해야하는 상황에서 찍을 때 찍지 말라고 계속 옆에서 화를 내셔서 힘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씨네리와인드 한재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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