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소셜딜레마'

"소셜미디어는 유토피아이면서도 디스토피아다."

양수진 | 기사승인 2020/10/27 [11:11]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소셜딜레마'

"소셜미디어는 유토피아이면서도 디스토피아다."

양수진 | 입력 : 2020/10/27 [11:11]

[씨네리와인드|양수진 리뷰어] "소셜미디어는 유토피아이면서도 디스토피아다." 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넷플릭스 오지지널 다큐멘터리인 소셜딜레마가 공개되었다. 다큐멘터리 속에서는 실리콘밸리의 전문가들이 직접 나와 인터뷰를 하면서 실제 소셜미디어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언급한다. 물론 SNS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왔고 아직까지 논의되고 있지만, 실제 서비스를 창조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더 섬뜩하고 생각해보게 된 다큐멘터리이다.

 

▲ 구글이미지검색/소셜딜레마     ©양수진

 

다큐멘터리에서는 소셜미디어의 목표, 이익과 함께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적 문제 등 다양한 측면에서 소셜미디어에 관해 이야기를 한다. 소셜미디어 기업들은 상업적 이익을 얻기 위해 일차적으로 사용자의 사용시간을 늘리도록 하며, 사용자가 친구들을 초대하여 서비스를 성장시키도록 만든다. 그 후 광고를 이용하여 돈을 벌어 수익 창출을 하고 있다.

 

, 소셜미디어 입장에서 계속해서 많은 사용자를 지속해서 잡아 놓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무의식적인 습관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용자의 모든 행동을 관찰하고, 행동을 예측하면서 사용자의 알고리즘을 분석하여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광고와 피드를 제공한다. 통제된 정보들이 사용자들의 눈과 관심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시스템에 통제력이 있어 보이지만 전혀 없는 인공지능의 노예일 뿐이었던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소셜미디어는 좋아요 수 , 댓글들이 아이들의 정체성과 자존감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실제로 미국의 10대들은 소셜미디어를 접하면서 우울과 불안 증세를 자주 보였으며 자살률 또한 증가하였다고 한다. 주변의 비판에 신경 쓰게 되고 완벽함을 중심으로 삶을 꾸려나가는 허위의 삶도 딜레마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단편적인 일상을 업로드하고 반응을 살피며 자신을 상품화하는 장이 된 것이다. 물론 소통의 장이라는 공간을 제공해준 좋은 측면도 있겠지만 다른 사용자들과의 비교를 통한 자격지심, 심하면 우울증까지 야기할 수 있는 단점 또한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소셜미디어는 전 세계에서 소통과 문화의 의미가 조작이라는 맥락 안에서 성장하는 세대를 만들어내고 만 것이다. 무엇이 진실인지 분가하지 못하고 구별하지 못하도록 현실 세계를 조작하였다. 개개인에게 제공되는 정보가 다르므로 가짜 뉴스, 음모론, 정치적 분극화, 민주주의의 퇴보, 내전의 문제까지 초래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규제가 필요하고 기업은 상업적인 목표뿐만 아니라 세상을 어떻게 더 좋게 만들지에 대한 윤리적인 문제의식도 고려해봐야 한다. 비로소 그때 개인은 자아와 신념에 대한 통찰이 가능할 것이며, 혼돈의 카오스가 사그라질 것이다.

 

여러 개의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사람으로서 소셜미디어의 양면을 낱낱이 보게 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소셜딜레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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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진
씨네리와인드 객원취재부 기자단 4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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