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코' 원작 '꿈속에서도 깨어나서도' 책으로 나온다

한별 | 기사승인 2020/11/18 [12:40]

'아사코' 원작 '꿈속에서도 깨어나서도' 책으로 나온다

한별 | 입력 : 2020/11/18 [12:40]

▲ '꿈속에서도 깨어나서도' 책 표지.  © 폭스코너

 

[씨네리와인드|한별] 영화 '아사코'의 원작인 시바사키 도모카 작가의 '꿈속에서도 깨어나서도'가 국내에서 20일 정식 출간된다.

 

아쿠타가와상 수상작가 시바사키 도모카의 노마문예신인상 수상작인 '꿈속에서도 깨어나서도'. 시바사키 도모카는 독특한 연애소설이나 성장소설로 유명한데 특히 《꿈속에서도 깨어나서도》는 작가의 팬이기도 했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영화화 한 〈아사코〉의 원작소설이다.

 

영화도 독특한 캐릭터와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였지만, 원작소설 또한 영화 못지않게 감각적이고 세련된 필체를 선보인다. 이야기의 설정과 캐릭터의 성격 등은 소설과 영화가 함께 공유하고 있지만, 또 많은 부분에서 소설과 영화는 제각각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소설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오랜 팬을 자처하고 또 반해서 영화화하기로 마음먹을 만큼, 시바사키 도모카 작가 특유의 매력과 개성이 가득 담겼다.

 

어느 날 우연히 두 번 마주친 수수께끼의 남자 바쿠와 사랑에 빠진 아사코. 하지만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의 소유자인 바쿠는 어느 날 홀연히 아사코 곁을 떠나버린다. 3년 후, 아사코는 바쿠와 똑 닮은 료헤이를 만나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그런 아사코 앞에 바쿠가 다시 나타나는데…. 바쿠와 료헤이, 외모는 닮았지만 성격은 전혀 다른 두 남자를 두고 아사코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아사코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소설은 세련된 문장과 세밀한 묘사로 아사코의 내면을 감각적으로 드러낸다. 한없이 이기적인가 싶다가도 깊은 사색과 성찰을 드러내기도 하고, 대책 없이 충동적인가 하면 자기만의 주관이 확고하게 자리 잡은 것처럼 보이는 순간들도 선사한다.

 

이런 다채롭고 복합적인 사고방식과 독특한 개성 덕분에 아사코는 놀랍도록 매력적인 인물로 도드라진다. 신뢰할 수 없지만 묘하게 매혹되는 화자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아사코의 시점으로 우리는 바쿠와 료헤이를 바라보게 되고, 그 독특하기 짝이 없는 연애의 과정을 통해 사랑이 지닌 새로운 면면을 체험하게 된다. 후반부도 매력적이다. 영화를 인상적으로 봤다면, 소설도 읽어보자. 352쪽. 14,000원. 폭스코너 출판. 양윤옥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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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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