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도 관람료 인상한다..국내외 지점 축소도 함께

박지혜 | 기사승인 2020/11/20 [11:39]

롯데시네마도 관람료 인상한다..국내외 지점 축소도 함께

박지혜 | 입력 : 2020/11/20 [11:39]

▲ 롯데시네마 로고.  © 롯데컬처웍스



[씨네리와인드|박지혜 기자]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경영난으로 씨지브이(CGV)·메가박스에 이어 롯데시네마도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다.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는 12월2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지금의 7000∼1만2000원에서 8000∼1만3000원으로 1000원씩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다만 맨 앞줄인 에이(A)열과 ‘문화가 있는 날’ 할인 요금, 장애인·시니어·국가유공자 우대 요금은 변동 없이 유지된다.

 

롯데시네마 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70% 이상 감소했고, 각종 부담 절감의 한계로 적극적인 대비책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영화관 사업 전면 재검토를 통한 몸집 줄이기와 영화 관람료 조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롯데시네마는 “매출 감소와 임차료와 관리비 등 고정비 부담 증가, 판관비 절감 한계로 인해 매월 약 150억 규모의 영업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관객 수 급감과 국내외 대작들의 무기한 개봉 연기 및 OTT 직행 등 영화 산업의 급격한 변화와 장기 침체에 유연하고 적극적인 대비책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 관람료 인상과 함께 롯데시네마는 국내 영화관의 경우 추후 2년간 단계적으로 손실이 큰 20여 개 지점의 문을 닫기로 했다. 해외에서는 중국과 홍콩, 인도네시아 영화관 사업을 철수하고 베트남에서 운영 중인 영화관의 20%를 축소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과 홍콩 12개관 80개 스크린, 인도네시아 1개관 5개 스크린, 베트남 47개관 224개 스크린을 운영 중이다.

 

롯데시네마는 “지난 3월부터 직영관 영업중단, VOD 사업 종료 등 운영 효율화와 함께 임원 임금 반납, 임직원 자율 무급 휴가 시행, 희망퇴직을 통해 비용 절감을 위해 힘써왔다”며 “허리띠 졸라매기 방식은 한계에 이르렀고 극장 운영 효율화와 영화 관람료 인상은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불가피한 의사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박지혜 기자| myplanet70@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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