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를 열었던 불가능한 미션의 이야기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스타워즈 에피소드4 직전의 이야기를 다룬 스핀오프 작품

김두원 | 기사입력 2019/05/17 [09:20]

시리즈를 열었던 불가능한 미션의 이야기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스타워즈 에피소드4 직전의 이야기를 다룬 스핀오프 작품

김두원 | 입력 : 2019/05/17 [09:20]

 

▲ 영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메인 포스터     © 네이버 영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는 세계적인 SF대작 스타워즈 시리즈의 스핀오프 영화이다. 시리즈의 첫 개봉작인 스타워즈 에피소드4: 새로운 희망직전의 이야기를 다루며, 구체적으로는 4편에 등장하는 데스 스타의 설계도를 어떻게 빼왔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에피소드 간 연결에 있어서 시간 간격이 존재한다. 그 사이에 있었던 일들을 모두 영화 내용으로 소개해주기보다는, 스타워즈의 상징이기도 한 오프닝에서 줄글로 그 간 사건들에 대해 요약, 언급해준 뒤 다음 에피소드로 이어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는 에피소드의 간격 중 3편과 4편의 사이에 있었던 사건에 대해 다룬다. 특히 이는 에피소드4로 이어지는 발단이자 시리즈의 서막을 알린 주요한 사건이었기에, 스타워즈 오리지날 팬들이라면 이 영화의 설정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를 갖고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영화는 스타워즈 에피소드3‘ 이후 다스베이더가 탄생하고 희망이 사라진 세상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반란군 소속의 ’ (펠리시티 존스 분)은 행성 하나를 파괴할 위력을 지닌 제국의 최종병기 데스 스타개발에 아버지가 참여했단 이유로 데스 스타의 약점을 캐내는 임무를 떠맡게 된다. 데스 스타의 완성전 설계도를 훔쳐낼 수 있는 확률은 고작 2.4%. 실패 확률 97.6%의 불가능할 듯한 임무를 맡게 된 것이다. 하지만 2.4% 가능성을 믿는 은 반란군의 유능한 정보 요원 카시안’(디에고 루나 분)을 비롯, 뛰어난 무술 실력을 지닌 장님 치루트’(견자단 분), 전투 베테랑 베이즈’, 파일럿 보디그리고 개조된 드로이드 ‘K-2SO’ 등과 로그 원팀을 이뤄 거대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비밀스런 작전에 뛰어든다.

 

▲ 영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스틸컷     © 네이버 영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는 시리즈를 상징하는 우주 공간 전투씬과 더불어 지상 전투 액션을 가미하며 색다른 변주를 시도했다. 시리즈의 정통성을 간직하면서도 스핀오프 작품으로서의 차별성을 균형 있게 잘 챙긴 것으로 생각된다. 이처럼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는 우주 공간 전투씬은 기본으로 하며, 게릴라 형식의 지상 전투 뿐 아니라 대규모 지상 전투전을 통해 더욱 다양한 전투 장면을 선사한다. 또한 이번 스핀오프 작품에서 처음 등장한 데스트루퍼는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파괴력을 통해 지상 추격전에 긴박감을 높이기도 하였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 10분은 스타워즈의 기존 팬들에겐 의미가 있는 장면이자, 스핀오프이면서도 스타워즈 세계관을 연결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모습이다. ‘데스 스타의 설계도를 빼내 레아 공주에게 전달하는 과정과 그 때 등장하는 다스베이더의 웅장함은 스타워즈 에피소드4’의 향수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일부 팬들은 로그 원과 에피소드4편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분위기가 더욱 어두웠으면 어땠을까라는 지적을 하기도 했으나, 스타워즈 자체가 지나친 신파를 추구하는 시리즈가 아닐뿐더러, 오락 영화로서 두 영화의 연결과정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고 생각된다.

  

 또한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스핀오프성격의 작품인 만큼 이전 시리즈를 보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부담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앞서 밝힌 부분과 같이 이전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다면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그렇지만 스타워즈 전 세계관을 예습하고 이 영화를 보지 않아도 되기에, 영화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다고 할 수 있다. 스타워즈는 이와 같이 스핀오프 등의 방식으로 추가적인 팬덤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올해 12스타워즈: 에피소드9‘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한 디즈니는 스타워즈 오리지날 시리즈 뿐 아니라 2년 간격으로 스타워즈의 새로운 작품들을 계속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하였다. 스타워즈가 기존 팬덤은 물론 새로운 팬 층의 확보를 위해 어떤 스핀오프 작품들로 관객들에게 다가올지도 관심이 모이는 부분이다. 스타워즈 스핀오프 프로젝트의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는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가 성공적으로 시작된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133,2016)

 

[씨네리와인드 김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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