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괴수 총집합' 보여준 '고질라', 괴수 전쟁의 진가 담다

영화 '고질라 : 킹 오브 몬스터' / 5월 29일 개봉

김준모 | 기사입력 2019/06/03 [10:53]

'거대괴수 총집합' 보여준 '고질라', 괴수 전쟁의 진가 담다

영화 '고질라 : 킹 오브 몬스터' / 5월 29일 개봉

김준모 | 입력 : 2019/06/03 [10:53]

▲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포스터.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세계 영화시장을 무대로 흥행을 보장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날이 갈수록 그 규모가 거대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극장에서도 기존 2D 상영에 이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영화가 주는 쾌감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그런 플랫폼 중 하나가 스크린X이다. 중앙 스크린 양 옆에 스크린이 추가되며 총 3개의 스크린을 통해 시각적인 입체감과 몰입을 높인다. <보헤미안 랩소디>를 통해 그 위력을 과시한 스크린X는 이번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를 통해서 플랫폼이 지닌 진가를 보여준다.
 
거대 괴수 통제할 장치 만들었더니 벌어진 일

 

영화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는 고질라의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격 이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고질라의 공격으로 아들을 잃은 상처로 엠마와 마크, 딸 매디슨은 참을 수 없는 슬픔에 빠진다. 그날 이후 엠마와 마크는 서로 다른 길을 향한다. 마크는 고질라를 비롯한 거대 타이탄(괴수)들에 대한 증오로 하루를 살아가는 반면 엠마는 아들의 목숨을 빼앗은 타이탄의 존재에 대해 연구하며 그들이 누구인지에 대해 의문을 품는다.

 

고대 최상위 포식자로 추측되는 타이탄은 모나크라는 단체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모나크에 속한 엠마는 타이탄이 내뱉는 주파수에 대해 연구하고 그들과 소통 또는 통제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게 된다.

 

 

▲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스틸컷.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새로운 타이탄이 알에서 깨어난 날, 타이탄의 해방을 통해 자연의 질서를 재정립하려는 테러 세력에 의해 엠마와 매디슨은 납치당하게 된다. 모나크는 두 사람을 구출하기 위해 팀을 꾸리고 마크 역시 가족을 구하기 위해 돌아온다.

 

테러 단체는 엠마가 만든 장치를 통해 타이탄들을 부활시킨다. 그 중 하나인 기도라는 강력한 힘과 포악한 성격으로 세계를 불구덩이에 빠뜨린다.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고대의 지도자들 타이탄, 다시 세상의 지배자가 되려는 그들에게 인간은 최후의 반격을 시도한다. 괴수들의 왕, 고질라를 통해 기도라를 없애려는 시도를 말이다.
 
이 작품은 괴수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쾌감을 극대화시키는 연출을 보여준다. 고질라는 물론 기도라, 모스라, 로던 등의 괴수들을 등장시키며 흥미를 더한다. 여기에 이 괴수들이 펼치는 대결을 통해 차원이 다른 거대 규모의 액션을 선보인다. 이런 장점은 스크린X를 통해 완벽하게 구현된다. 기존 2D 화면에서는 고질라를 비롯한 타이탄들의 규모를 실감할 수 없다. 화면에 모습이 완전히 담기지 않기 때문이다. 스크린X 3면의 화면은 좌우 스크린을 통해 타이탄의 크기를 담아내며 그 위압감을 느끼게 만든다.

 

▲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스틸.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이런 위압감은 타이탄끼리의 싸움에서 더 강하게 나타난다. 특히 고질라와 기도라가 맞붙는 장면은 강력한 파괴력, 피를 얼어붙게 만드는 긴장감이 돋보인다. 스크린X는 좌우 스크린을 통해 화면에 입체감을 부여하며 마치 관객이 전투 현장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덕분에 괴수가 지닌 공포와 위압감이 관객들에게 더 강하게 전달된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입체감은 바다를 배경으로 한 장면에서도 잘 드러난다.
 
'괴수 총집합' 보여준 '고질라' 리부트 두 번째 작품

 

<아쿠아맨>과 <메가로돈>을 통해 심해 연출의 공포와 스릴감을 제대로 표현했던 스크린X는 이번 작품에서도 심해 장면을 통해 쫄깃한 긴장감을 준다. 마그마가 흐르는 해저 공간을 배경으로 한 장면의 경우 심해가 주는 공포와 신비로운 입체감이 돋보인다. 해저에 잠들어 있던 고질라가 깨어나는 장면에서 일어나는 폭발이 좌우 스크린에도 표현되며 폭발력의 규모를 키운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스틸컷.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는 역대 할리우드 스크린X 영화 중 스크린X 장면 비율이 가장 많은 영화로 작품이 지닌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괴수영화가 지닌 규모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좌우 스크린을 통해 파괴력이 넘치는 장면들을 더욱 강력하게 전달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괴수 총집합'을 보여준 '고질라' 리부트의 이 두 번째 작품은 앞으로의 속편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특히 <콩: 스컬 아일랜드>에서 스컬 아일랜드의 지배자이자 거대 유인원 타이탄인 콩과 고질라와의 대결을 암시하며 이어질 후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할리우드의 막대한 자본과 기술력의 발달은 영화가 표현할 수 있는 규모를 넓히고 있다. 그리고 극장은 더욱 커진 규모를 담아낼 플랫폼을 개발하며 관객들이 영화가 지닌 진가를 더욱 실감나게 느끼게 하는 데 주력한다.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는 스크린X를 통해 영화가 지닌 진정한 힘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씨네리와인드 김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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