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다" ‘캐치-22’

[프리뷰] TV 시리즈 ‘캐치 22’

김두원 | 기사입력 2019/06/11 [15:35]

"미치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다" ‘캐치-22’

[프리뷰] TV 시리즈 ‘캐치 22’

김두원 | 입력 : 2019/06/11 [15:35]

 

▲ TV 시리즈 '캐치-22' 메인 포스터     © 파라마운트


 "미치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다" 밀리터리 블랙 코미디를 표방한 미국 TV시리즈 캐치-22’가 국내 방영된다. <캐치-22>는 조지프헬러의 동명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이를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캐치-22’는 제 2차 세계 대전 속 치열한 패권 싸움으로 전 세계가 어지러운 시대에, 이탈리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국 비행 중대의 모험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 이다. 반항아의 상징 같은 반영웅적 인물, 존 요사리안 대위는 자신이 속한 군대에 정면으로 도전하면서도 온전함을 유지하는 인물이다. 무의미한 전투가 계속 늘어남에 넌덜머리가 난 요사리안 대위는 직무 해제를 꿈꾸지만, 캐치-22라는 조항에 발목이 잡히고 만다는 이야기 흐름을 갖는다.

 

 이야기의 핵심 소재인 캐치-22’ 조항은 만약 군인이 자의로 위험한 전투 임무에 계속 참여한다면 이는 정신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지만, 만약 직무해제를 요구할 경우 정신이 온전함을 증명하므로 직무 해제할 수 없다.’라는 딜레마 조항이다. 즉 주인공 존 요사리안의 무모한 반항은 결국 군대나, 전쟁이 아닌 끊임없이 되풀이 되는 비이성적인 제도와의 싸움인 것이다.

 

 이처럼 캐치-22’는 모순 그리고 역설적 상황에 처한 존 요사리안이 군대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또한 그 과정에서 블랙 코미디 장르 특유의 풍자 등의 요소가 잘 버무려질 것으로 보여 많은 기대가 가는 부분이다.

 

 특히 캐치-22’는 골든 글로브,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헐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가 드라마 제작자로 나섰고, 20년만에 브라운관 TV시리즈 감독과 출연자로 복귀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이 외에도 타임지 100대 영문소설로 선정된 조지프 헬러의 소설 원작을 드라마 화 했다는 점, 연기파 배우 카일 챈들러, 휴 로리 등이 대거 출연, 세련된 각색을 내세웠다는 점 등의 이유로 미국 방영 시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어 국내 방영 소식에 많은 팬들의 환영을 받은 바 있다.

 

▲ TV 시리즈 '캐치-22' 스틸컷     © 파라마운트

 

 극의 내용에 대해 주목해보자면, ‘캐치 22’6부작으로 구성된 만큼 이야기의 전개가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6부작의 서막을 알리는 1화의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공군 사관학교 생도인 존 요사리안(크리스토퍼 애벗 분)과 동기들의 훈련을 담당하고 성질 사나운 셰이스코프 중위(조지 클루니 분). 그의 아내와 밀회를 즐기고 있는 요사리안은 이탈리아 상공에서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와중에, 새 사령관인 캐스카트 대령이 수행할 임무를 늘리고 군 복무 기간을 연장하자 크게 낙담한다. 한편, 마일로 중위(대니얼 데이비드 스튜워트 분)는 코버리 소령(휴로리 분)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진급한다. 이후 요사리안은 다네카 군의관을 찾아가, 자신이 미쳤다는 구실을 마련해줄 수 있냐 묻지만 그로부터 "Catch-22"의 역설적인 딜레마를 듣게 된다.

 

 1화의 경우 등장인물의 전반적인 소개와 상황적 맥락을 소개하는데 주력하였다. 특히 역설적 조항인 캐치-22’에 대한 소개가 극 후반부에 등장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고, 다음 화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전쟁영화로서 전쟁 영웅에 주목한 것이 아닌, 리얼리티를 내세워 군대를 다루었다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극은 주인공이 전쟁에서 어떻게 활약하는지 다루는 것이 아니라, 부조리한 군대에서 어떻게 탈출할지를 다룬다. 제작진은 이런 과정을 현실적인 전투 장면과 군대에 대한 디테일한 연출로 잘 포장하였다. 이런 신선함이 시리즈를 시청하는 시청자들에게도 좋은 시청 동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TV시리즈 캐치-22’의 경우 국내 캐치온 채널에서 방영되며, VOD로도 찾아 볼 수 있다. 과연 주인공 존 요사리안이 역설적 조항의 빈틈을 찾아군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바로 만나보길 바란다.

 

[캐치-22, 2019]

[씨네리와인드 김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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