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부산행' 제치고 베트남 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

박예진 | 기사입력 2019/07/04 [11:20]

'기생충', '부산행' 제치고 베트남 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

박예진 | 입력 : 2019/07/04 [11:20]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베트남에서 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를 기록했다.

 

4일 CJ ENM은 지난달 21일 베트남에서 개봉한 '기생충'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해 11일만인 지난 1일에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 195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기생충'은 2016년 베트남에서 개봉해 한국영화 흥행 1위 기록을 갖고 있던 '부산행'(매출 186만 달러)을 제쳤다.

 

'기생충'은 할리우드 영화 선호도가 높은 베트남에서 같은 날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4'아 개봉 주에만 약 2배 가까운 성적 자리를 보이며 1위로 출발했다. 개봉 13일이 지나서도 여전히 박스오피스 2위를 지키고 있다.

 

CJ ENM은 베트남에서 '기생충'이 흥행한 이유를 현지 언론의 호평과 영화를 본 관객들은 높은 만족도가 입소문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기생충' 개봉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전개해 할리우드 영화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초기에 입지를 확보한 것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기생충'은 개봉 전인 지난달 19일 현지 언론과 영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프리미어 행사를 진했다. 현지 매체 베트남넷은 '기생충'에 대해 “2019년 최고의 영화이자 한국의 가장 뛰어난 작품 중 하나다. 130분 동안 스크린에서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매분 매초 모든 장면은 의미로 가득했다”고 평했다. 또 다른 베트남 언론 뚜오이쩨는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절정이다.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명작이다”고 극찬했다.

 

 

CJ ENM 영화사업본부 고경범 해외사업부장은 “베트남에서 '기생충'은 관객들의 입소문 덕분에 개봉 13일이 지나서도 회차가 오히려 50% 이상 증가하는 등 이례적인 흥행 추이를 보이고 있다. 언론과 평단에서는 높은 평점과 찬사가 이어지고 있고, 관객들은 긍정적인 관람평과 함께 SNS에 패러디 영상을 만들어 공유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동안 베트남 내 '기생충' 흥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씨네리와인드 박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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