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내’나는 코믹 재난 탈출 액션, ‘엑시트’

[프리뷰] 재난탈출액션과 코믹의 절묘한 결합 / 7월 31일 개봉 예정

김두원 | 기사입력 2019/07/25 [13:07]

‘짠내’나는 코믹 재난 탈출 액션, ‘엑시트’

[프리뷰] 재난탈출액션과 코믹의 절묘한 결합 / 7월 31일 개봉 예정

김두원 | 입력 : 2019/07/25 [13:07]

 

▲ 영화 <엑시트> 메인 포스터     © 네이버 영화

  

  무더운 여름을 식혀줄 시원한 코믹 재난액션 영화 한 편이 극장가를 찾아온다. 바로 영화 <엑시트>. 조정석, 임윤아 주연의 <엑시트>(감독 이상근)73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엑시트>는 이번 여름 극장가의 다크호스로 주목받는 작품으로, 메인 포스터에 신선도 100% 재난영화 탄생!’이라는 문구를 내 걸었을 만큼 참신한 소재와 장르적 조합을 전면에 내세웠다

 

  기존의 재난 영화의 경우 붕괴, 쓰나미 등의 재난을 통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가 주축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엑시트>유독가스에 의한 재난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가지고 영화를 풀어간다는 차이점이 있다. ‘가스에서 도망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지진, 쓰나미 등에 비해 속도감은 적지만, 천천히 차오르는 가스가 주는 압박감과 초조함은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영화는 용남(조정석 분)과 의주(임윤아 분) 두 명의 주인공이 러닝타임 대부분을 끌어간다. 용남은 취업, 연애 등 되는일이 하나 없는 짠내나는 백수이다. 용남은 대학교 산악 동아리 의 에이스 출신이지만 졸업 후 몇 년째 취업 실패로 눈칫밥만 먹는 신세이다. 사건은 온 가족이 참석한 어머니의 칠순 잔치에서 연회장 직원으로 취업한 동아리 후배 의주를 만나며 전개된다. 둘의 어색한 재회도 잠시, 칠순 잔치가 무르익던 중 의문의 연기가 빌딩에서 피어 오르며 도심 전체는 혼란에 휩싸인다. 연기의 정체는 노출되는 즉시 호흡 곤란 등 문제를 야기하는 유독가스. 용남과 의주는 산악 동아리 시절 쌓아 뒀던 왕년의 기술을 동원, 연기에서 탈출하고자 노력한다. 영화는 이 과정을 액션과 코믹을 잘 버무리며 진행된다.

 

▲ 영화 <엑시트> 스틸컷     © 네이버 영화

  

  <엑시트>는 기존 재난 영화들이 가지고 있는 요소들인 신파분노 유발 캐릭터를 제외하여, ‘한 영화를 뽑아냈다. 관객들은 억지로 눈물을 짜내거나, 일부 캐릭터에 분노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긴박하고 진지하다면 한 없이 그 방향으로 흐를수 있는 분위기를 코믹장르와 잘 버무려 영화의 분위기를 밝게 유지한다. 한 예로 고립된 시민들을 태우러 온 구조 헬기의 인원초과로 탑승하지 못하는 용남과 의주의 장면 등은 신파로 흘러갈 수 있었던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엑시트>는 기존 재난 영화들의 주인공들이 대부분 특수부대원, 소방대원 등으로 등장했던 것에 반하여, 일반인을 내세운다. 전문 훈련을 받고 위급 상황에 대처할 능력을 지닌 히어로 대신 <엑시트>는 우리 주변에 만나볼 수 있는 소시민의 모습을 통해 재난 극복 과정을 그려내는 것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백수인 용남은 하는 일마다 풀리지 않는 짠내나는 캐릭터이다. 취업의 문턱에서 번번이 실패하는 용남과 취업은 했지만 고된 일과 답답한 상사의 사이에 찌든 직장인 의주 캐릭터는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데에도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 듯 하다. 특히 취업에는 하등 도움이 되지 않고 쓸 데 없는 취미라 무시당했던 용남의 산악 동아리 경험이 막상 긴급한 재난 상황에서 빛을 발하는 점은 영화의 또 다른 재미 포인트이다.

 

  한편 <엑시트>IMAX로 개봉 확정되기도 하였다. 한국 영화로는 세 번째 IMAX 개봉이다코믹 장르가 섞여 있지만 기본은 재난 액션에 두고 있는 만큼 영화 도중 건물을 타고 오르거나 뛰어넘는 장면이 많이 존재하는 만큼, IMAX 화면으로 영화를 만나본다면 더욱 몰입하여 영화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

 

  무더운 여름을 식혀줄 시원한 재기발랄 코믹 재난액션 영화 <엑시트>는 오는 731일 개봉,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엑시트, 731일 개봉, 103)

 

[씨네리와인드 김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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