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 버드2', 신나는 모험과 환상적인 세계를 즐겨봐!

[프리뷰] '앵그리 버드2 : 독수리 왕국의 침공' / 8월 07일 개봉 예정

김준모 | 기사입력 2019/08/06 [17:06]

'앵그리 버드2', 신나는 모험과 환상적인 세계를 즐겨봐!

[프리뷰] '앵그리 버드2 : 독수리 왕국의 침공' / 8월 07일 개봉 예정

김준모 | 입력 : 2019/08/06 [17:06]

 

▲ <앵그리 버드2> 포스터.     © 소니픽처스코리아



핀란드 게임업체 로비오가 2009년 출시한 스마트폰·태블릿 PC용 게임 '앵그리버드'는 새들이 돼지에게 도둑맞은 알을 찾기 위해 장애물을 격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귀여운 캐릭터와 터치를 이용한 간단한 게임방법, 적절한 레벨조절을 통한 중독성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고전명작 게임이다.

 

게임 속 귀여운 캐릭터들이 스크린을 장식한 2016년 작품 <앵그리버드 더 무비>는 전 세계 52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그 화제성을 입증하였다. 

  

그리고 2019년 전편보다 더욱 커진 스케일과 유머를 바탕으로 앵그리버드가 돌아왔다. <앵그리 버드2: 독수리 왕국의 침공>은 붉은 깃털에 짙은 브이자 눈썹, 화를 참지 못하는 불 같은 성격으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캐릭터 앵그리 버드 '레드'가 영웅이 된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1편에서 새알을 훔치려는 피그들로부터 버드랜드를 구해내 영웅이 된 레드는 스타덤에 올라 많은 새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 <앵그리 버드2> 스틸컷.     © 소니픽처스코리아



1편에서 늘 외롭고 화가 난 모습이었던 레드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마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다. 그러던 어느 날 피그랜드의 왕 레너드가 휴전을 요청한다. 새로 발견된 섬 이글랜드와 이 섬의 보스인 제타가 무차별로 보내는 얼음 공격에 함께 대항하자며 손을 내민 레너드. 레너드의 제안을 환영하는 버드랜드 새들과 달리 레드는 기분이 좋지 않다. 전쟁이 멈추고 평화가 찾아오면 예전처런 외톨이로 돌아갈까봐 겁이 났기 때문이다.  

  

신나는 모험과 환상적인 색감을 통한 게임세계의 실감나는 재현, 귀엽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로 무장한 <앵그리 버드2: 독수리 왕국의 침공>은 커진 스케일만큼 더욱 꽉 찬 매력으로 2시간이란 러닝타임 내내 지루함을 느낄 수 없게 한다. 장점이 많은 작품인 만큼 자신의 매력을 극대화하면서 관객들을 스크린 속으로 끌어당긴다. 

 

▲ <앵그리 버드2> 스틸컷.     © 소니픽처스코리아



이 애니메이션의 장점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각자의 개성이 넘치는 귀여운 캐릭터들이다. 항상 화난 표정과는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이는 앵그리 버드 레드와 빠른 스피드의 수다쟁이 척, 조금만 놀라도 뻥 하고 터져버리는 엄청난 화력을 지닌 밤은 레드의 절친한 친구다. 그들은 1편과 달리 다른 캐릭터들과 잘 어울리고 책임감 있는 리더로 변신한 레드의 조력자로 등장한다. 척은 수다를 통해, 밤은 코믹한 행동으로 웃음을 유발해내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여기에 제멋대로 행동하는 피그랜드의 왕이자 탐욕의 왕 레너드, 버드랜드에서 유일하게 날 수 있는 전설의 새 마이티 이글 등 전편에 출연했던 캐릭터들은 물론 척의 동생이자 천부적인 두뇌를 지닌 실버, 늘 핸드폰을 바라보며 무신경해 보이지만 맡은 일은 다 해내는 레너드의 조수 코트니, 잘난 척과 달리 엉뚱한 발명품을 내놓는 피그랜드의 발명가 게리는 각자의 매력으로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여기에 신스틸러인 아기새 샘샘, 조이, 비비는 서브플롯의 주인공을 맡아 귀엽고 깜찍한 매력을 선사한다. 

  

둘째는 더 확장된 세계관을 황홀하게 담아내는 시각효과다. 영화는 바다의 물결, 얼음의 질감, 새들의 깃털 등을 그래픽으로 섬세하게 표현해낸다. 덕분에 푸른 바다와 섬, 맑고 깨끗한 하늘로 이루어진 작품의 배경은 관객들에게 시각적으로 황홀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얼음과 눈으로 뒤덮인, 서늘함과 차가움이 완벽하게 구현된 이글랜드는 보는 것만으로 추위를 느끼게 만든다. 

  

이런 시각적인 효과는 새 캐릭터를 날려 돼지 캐릭터를 공격하는 게임 속 세계관을 애니메이션에 투영시켰을 때 올 수 있는 이질감을 지워준다. 깔끔하고 잘 정돈된 디테일한 그래픽은 새총을 통해 하늘을 날아다니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실감나게 담아내며 게임이 주었던 아기자기한 매력과 쾌감을 그대로 스크린에 구현해낸다.  

 

▲ <앵그리 버드2> 스틸컷.     © 소니픽처스코리아



셋째는 동요부터 힙합까지 다채로운 음악이다. 아동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 성인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려면, 익숙함과 향수를 자극하는 음악을 배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영화는 다양한 음악을 통해 관객들의 텐션을 올림과 동시에 캐릭터들의 모험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예고편 음악에도 사용된 바닐라 아이스의 'ICE ICE BABY'나 미시 엘리엇의 'We Run This' 등 리드미컬한 힙합 음악은 작품에 리듬감과 속도를 더한다. 

  

국내에는 싸이의 챔피언에 샘플링된 곡으로 익숙한 해롤드 팰터마이어의 'Axel F'가 등장할 때 이뤄지는 댄스 배틀이나 전 세계적인 히트 동요 '핑크퐁 아기 상어'의 떼창 장면은 익숙한 리듬감에서 유발되는 흥겨움을 통해 작품이 주는 재미를 더욱 강화시킨다. 이런 작품의 사운드트랙은 어린아이는 물론 어른들의 어깨까지 들썩거리게 만드는 마법과 같은 순간을 선사한다. 

  

<앵그리 버드2: 독수리 왕국의 침공>은 게임 속 세계관을 어떻게 하면 매력적으로 스크린에 옮길 수 있을지에 대한 철저한 연구가 담긴 애니메이션이라 할 수 있다. 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는 배경은 눈길을 사로잡고 그래픽으로 입체감 있게 구현된 캐릭터들은 마음을 사로잡으며 신나는 모험과 리듬감 있는 음악은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씨네리와인드 김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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