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해서 일어나는 자살 연쇄극, 정말 단순한 우연인가?

[프리뷰] 연쇄 살인이 아닌, 연쇄 자살 청탁. 자신을 죽여 달라며 협박하는 새로운 '자살신드롬'!

조현진 | 기사입력 2019/09/25 [18:40]

반복해서 일어나는 자살 연쇄극, 정말 단순한 우연인가?

[프리뷰] 연쇄 살인이 아닌, 연쇄 자살 청탁. 자신을 죽여 달라며 협박하는 새로운 '자살신드롬'!

조현진 | 입력 : 2019/09/25 [18:40]

 

▲     © 조현진



 

오는 926일 매번 독특한 장르를 보여주며 장르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오인천 감독의 신작 <13일의 금요일: 음모론의 시작> (주연 김준, 윤주, 제공/제작 영화맞춤제작소)이 개봉한다.

 

13일의 금요일에는 불길한 일들이 일어난다는 미신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유명한 미신이다. 영화 <13일의 금요일: 음모론의 시작>에서도 13일의 금요일마다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들이 발생한다. 그리고, 한 번의 실수로 나락에 떨어진 범죄 프로파일러와 열혈 여형사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조사하면서 더욱 사건을 미궁으로 이끄는 거대한 음모에 휘말리고 만다.

 

  

▲   저 좀 죽여주실래요? 아니면, 네가 죽어’ <네이버, 13일의 금요일:음모론의 시작 스틸컷>  © 조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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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인가, 아니면 누군가의 음모인가?

-“결국 네가 선택되었어, 조금만 기다려

 

영화 초반은 주인공 청하와 필립 두 명의 서로 다른 시각에서 진행된다. 청하는 도시 외곽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을 수사하면서, 필립은 PD로 위장한 미지의 인물에게 습격을 받으면서 음모의 조사를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모든 사건들이 공통적으로 13일의 금요일에만 발생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것은 말도 안 되는 확률이 만들어낸 기적 같은 우연일까, 아니면 목적과 의도를 가진 누군가의 음모일까?

 

각자 사건을 조사하던 청화와 필립은 결국 공통된 장소에서 만나게 되고, 이들이 만나면서 사건의 퍼즐이 서서히 맞추어지기 시작한다. 결국 그들이 경험한 ‘13일의 금요일에 발생한 모든 사건들은 음모의 존재를 알려주는 신호탄이었던 것이다. 사건의 수사를 방해하는 가면을 쓴 정체불명의 사람들, 죽은 언니로부터 연락이 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전기, 누군가의 목적에 따라 움직이는 경찰들 그리고 죽은 줄만 알았던 피해자가 살아서 움직이는 이 기괴한 현상은 왜 발생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  <네이버 13일의 금요일:음모론의 시작 스틸컷>   © 조현진


 

음모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전초전.

제목 <13일의 금요일: 음모론의 시작>에 걸맞게 영화는 13일의 금요일마다 발생하는 미스테리한 사건들, 그리고 사건 이면에 존재하는 누군가에 대한 실마리를 잡아가면서 거대한 음모의 시작을 알린다. 하지만, 시리즈물로 제작된 영화이기에 음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드러나지 않고 음모의 전말은 시즌 2 <13일의 금요일: 죽은 자의 제국>, 시즌 3 <13일의 금요일: 살인과 창조의 시간>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작품 전체를 아우르며 밝혀지지 않은 음모의 흑막은 후속 작품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훌륭한 장치였지만, 순수하게 <13일의 금요일: 음모론의 시작>만 살펴보면 이 영화는 단지 후속 작품을 위한 서막에 불과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작품 전체를 꿰뚫는 스토리 라인의 부재와 작중 해결 없이 던져지는 복선들은 자칫하면 그저 80분 길이의 후속 작의 예고편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긴장을 놓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발생하는 사건들과 이를 뒷받침해주는 배우들의 연기, 배경음악은 충분히 관객들이 영화에 몰입하여 짜릿함을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과연 <13일의 금요일: 음모론의 시작>을 통해 화려한 서막을 알린 거대한 음모가 과연 어떤 전말로 드러날지 기대가 된다.

 

<13일의 금요일: 음모론의 시작, 2019 개봉, 80>

 

[씨네리와인드 조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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