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원식 별세, 강릉 공연 후 폐렴으로 세상 떠나..향년 84세

정지호 | 기사입력 2019/10/07 [13:23]

맹원식 별세, 강릉 공연 후 폐렴으로 세상 떠나..향년 84세

정지호 | 입력 : 2019/10/07 [13:23]

▲ 작곡가 맹원식.     © 자료사진

 

국내 재즈 빅밴드 편곡의 원조로 평가받는 맹원식 작곡가가 지난 4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뉴시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평소 건강하던 맹원식은 강릉·동해로 공연을 다녀온 6주 전부터 급격하게 건강이 악화됐다. 유족은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기적적으로 회복해 일반병동으로 옮겼으나 다시 악화된 뒤 회복하지 못하셨다”고 말했다.

 

고인은 한국전쟁 때 육군 보병 제1사단 군악대에 입대한 이후, 1961년 미국 해군 군악학교로 유학을 다녀오면서 음악적 견문을 넓혔다. 1965년 KBS TV 전임 편곡자로 부임하면서 대중음악계에 입문했고, 1984년까지 20년 가까이 워커힐호텔 극장 전속 악단장으로 재직하며 이미자, 서영춘, 이주일, 하춘화, 혜은이, 희자매 등 당대 인기 가수들의 리사이틀 편곡과 지휘를 맡았다.

 

1990년 대성음반에서 발매한 '맹원식과 그의 재즈밴드'가 연주한 '성불사의 밤'은 사실상 국내 최초의 빅밴드 재즈앨범이다. 또 '재즈스터디', '재즈피아노 교본' 등을 출간해 재즈 이론 교육에도 기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방금실 씨와 딸 둘, 아들 하나가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16호이며 발인은 7일 오전 8시다. 장지는 충청북도 괴산시 호국원에 마련됐다.

 

[씨네리와인드 정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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