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사랑받은 이 '만화', 신나는 액션과 미장센의 조화

[프리뷰] '쿵푸 보이' / 10월 09일 개봉 예정

김준모 | 기사입력 2019/10/07 [13:33]

인도서 사랑받은 이 '만화', 신나는 액션과 미장센의 조화

[프리뷰] '쿵푸 보이' / 10월 09일 개봉 예정

김준모 | 입력 : 2019/10/07 [13:33]

▲ <쿵푸 보이> 포스터.     © (주)팝엔터테인먼트

 

애니메이션의 꽃은 극장판이 아닐까. 거대한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시리즈 애니메이션의 극장판은 화려한 색감과 오리지널 스토리, 더 커진 작품의 규모로 TV 시리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런 극장판은 오리지널 TV 시리즈를 보지 않은 관객이라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구성을 선보인다. 최근 국내에서도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 <극장판 헬로카봇: 달나라를 구해줘!> 등이 개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인도에서 10년 이상 인기리에 방영된 TV 애니메이션 <쿵푸 보이>가 오는 9일 극장판으로 국내 개봉된다. <쿵푸 보이>는 '쿵푸'를 소재로 한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애니메이션이다. 어린이 관객들을 겨냥한 액션과 모험으로 가득 찬 이 작품은 쿵푸 마스터 소년 초탄이 납치당한 공주를 구하기 위해 악당 줄루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초탄과 친구들이 순수한 우정의 힘으로 악당을 물리치고 공주를 구해내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아낸 이 작품은 세 가지 측면에서 깊은 인상을 준다.

 

▲ <쿵푸 보이> 스틸컷.     © (주)팝엔터테인먼트

 

첫 번째는 액션이다. 세계 최고의 무술 1인자를 가리는 대회에서 초탄은 대결자를 상대로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이 액션 장면은 마치 만화 '드래곤볼'과 게임 '버추어 파이터'를 섞어놓은 듯하다. 초탄이 참가하는 대결은 '드래곤볼'의 '천하제일무술대회'처럼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대결을 펼친다. 그들 각자의 개성과 다양한 능력은 캐릭터가 주는 묘미를 선사하며 흥미를 끈다.

 

여기에 박진감 넘치는 액션은 강한 힘을 보여준다. 이런 액션은 격투 게임 중 타격감이 일품인 '버추어 파이터'를 보는 듯하다. 도입부 초탄이 무술 대회에서 대결을 펼치는 장면이나 줄루와의 대결에서 쿵푸를 중점에 둔 액션을 펼치면서 타격이 주는 쾌감을 선사한다. 이런 타격감 좋은 액션은 귀여운 캐릭터 덕분에 잔인하거나 과한 느낌을 피해간다.

 

두 번째는 모험이다. 액션 어드벤처 장르에서 액션이 양념이라면 재료는 어드벤처, 즉 모험이라 할 수 있다. 주인공들이 떠나는 모험이 얼마나 흥미를 자극하느냐에 따라 이야기에 대한 집중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초탄이 리아 공주를 구하기 위해 일행을 모으고 이들과 함께 여정을 떠나는 모험담은 독특한 캐릭터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고난과 역경의 반복을 통해 재미를 준다.

 

▲ <쿵푸 보이> 스틸컷.     © (주)팝엔터테인먼트



이런 전개를 잡아주는 감정은 소년 애니메이션의 전형이라 할 수 있는 우정이다. 초탄과 공주를 구하기 위해 뭉친 친구들, 쿵푸 어벤져스가 선보이는 우정은 액션과 모험 속에 가슴 뛰는 감동을 담아낸다. 쿵푸 마스터라는 별명답게 뛰어난 실력을 지녔지만 그 실력을 맹신한 나머지 동료들과 힘을 합치지 않고 혼자 적과 맞서 싸우려던 초탄이 쿵푸 어벤져스와 힘을 합치며 발휘하는 시너지 효과는 감정적인 깊이를 더한다.

 

세 번째는 배경이다. 중국을 배경으로 한 만큼 방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색감을 통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거대한 규모와 붉은 색이 돋보이는 중국식 궁궐이나 광활한 초원, 검푸른 하늘 위에 뜬 커다란 달 등 다채로운 색감을 중점에 둔 화려한 미장센은 시각적인 강렬함을 선사한다. 이런 강렬함은 배경 안에서 펼쳐지는 인물들의 움직임을 더욱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게 만들어 준다.

 

<쿵푸 보이>는 '쿵푸'라는 소재를 통한 타격감 좋은 액션, 중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미장센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래서팬더, 원숭이, 말 등 귀여운 동물 캐릭터와 아기자기한 인물 캐릭터들은 어린이 관객들의 시선을 끌기 충분하다. 국내 관객에게는 생소한 오리지널 TV 시리즈의 극장판인 이 작품은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액션 어드벤처의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애니메이션이라 할 수 있다.

 

[씨네리와인드 김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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