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고발하는 영화 '삽질', 11월 개봉

정지호 | 기사입력 2019/10/11 [23:30]

'4대강 사업' 고발하는 영화 '삽질', 11월 개봉

정지호 | 입력 : 2019/10/11 [23:30]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영화 ‘삽질’(감독 김병기)이 다음 달 개봉한다.

 

‘삽질’은 대한민국 모두를 잘 살게 해주겠다는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을 12년간 밀착 취재해 그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명박 정권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대운하 사업을 4대강 살리기로 둔갑시켜 국민들을 상대로 한 희대의 사기극의 내막과 그로 인해 ‘녹조라떼’가 되어버린 강의 모습, 또 그러한 일들을 벌인 진짜 이유를 흥미롭게 추적해간다.

 

4대강 사업은 이명박 정부가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에 대형 보 16개 등을 설치해 하천 생태계를 복원하겠다는 취지로 예산 22조 2000억원을 투입한 단국이래 최대의 토목사업이다.

 

전문가들의 우려는 물론 전 세계의 질타를 무시하고 공사를 감행해 인위적으로 강들을 막은 결과, 생태계는 파괴되었고 공사 당시 16개 보 주위엔 이름도 생소한 큰빗이끼벌레부터 일명 깔따구, 실지렁이, 녹조현상 등이 발견됐다고.

 

공개된 ‘삽질’의 메인 포스터는 공사 당시 흘러야 할 물이 정체되면서 강 밑바닥부터 썩기 시작해 녹조가 가득한 낙동강의 모습을 담았다. 상수원 보호구역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며 국민 건강과 직결된 참상이 충격을 더한다. 여기에 “잘 살게 해주겠다는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강렬한 카피와 함께 4대강 사업이라는 대국민 뒤통수 프로젝트를 기획한 이명박부터 가담한 주요 부역자들의 이름들을 나열해 영화 속에서 이들이 과연 어떤 진상을 보여줄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살리겠다던 강들이 왜 죽어갔고, 국민 1인당 45만원(2012년 기준)의 세금이 어디에 쓰였는지를 파헤치는 ‘삽질’은 다음 달 관객들과 만난다.

 

[씨네리와인드 정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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