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의 슬픔과 행운, 첫사랑을 이야기하는 정통 멜로 영화

[프리뷰] '시호' / 2월 27일 개봉 예정

조예림 | 기사승인 2020/02/25 [14:20]

젊은 날의 슬픔과 행운, 첫사랑을 이야기하는 정통 멜로 영화

[프리뷰] '시호' / 2월 27일 개봉 예정

조예림 | 입력 : 2020/02/25 [14:20]

 

▲ 멜로 영화 <시호> 메인 포스터.  ©


<시호> 젊은 날의 슬픔과 행운

 

[씨네리와인드|조예림 리뷰어] 가슴이 애틋해지는 멜로 영화 <시호>. 사춘기 소년 우민은 어느 날 혼자가 된다. 부모님의 간병인이었던 수정과 한 집에 남게 되었다. 그 이후부터 수정에 대한 우민의 마음이 첫사랑으로 자리 잡게 된다. 어느새 그의 휴대폰 배경화면에는 수정이가, 하교 후에도 수정이 우민의 주변에서 떠나지 않게 된다. 수정이 자란 보육원에서 봉사를 같이하는 약사 성재가 수정을 데려다줬을 때는 다른 남자와 있지 말라며 엄포를 놓기도 하며 집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수정과 같은 보육원에서 봉사를 하는 동네 약사 성재와 우민의 무용 선생님 혜경 사이에도 복잡한 사랑의 감정을 얘기하고 있다.

    

▲ 영화 <시호> 스틸 컷  ©

 

주인공 우민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 싶었던 미성년이다. 어두운 밤, 세상의 편견에 맞서 수정에게도 몰래 일을 하기 시작하며 그 곳에서 혜경을 마주치게 된다. 이렇게 네 명의 인물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이야기가 시작된다. 네 명의 등장인물은 사랑에 미성숙한 존재들로 각자가 생각하는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성인이 되어도 사랑에 성숙한 존재는 없을 것이며, 누구도 어떠한 사랑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가름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더욱더 여운이 짙게 남을 영화 <시호>에서 말하고 싶었던 사랑은 무엇일까. 끝까지 눈빛으로만 얘기하는 수정은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 영화 <시호> 스틸 컷  ©

 

수정 역할을 맡은 배우 신은경의 6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며 언어장애인 역할을 맡아 대사 한 마디 없이 눈빛으로 멜로장르의 연기를 보여준다. 사랑의 감정을 몸짓과 눈짓으로만 표현했다. 영화에는 대사가 많지 않지만, 눈빛에서 오는 깊은 감정을 보는 관객에겐 확실히 느끼게 해준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랑이 있다. 미성숙한 우리에게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정통 감성 멜로 영화 <시호>는 오는 2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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