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한국영화산업 긴급 진단 공동 토론회 2부, 한국영화산업 위기와 대책 조명

박지혜 | 기사승인 2020/11/02 [13:25]

2020 한국영화산업 긴급 진단 공동 토론회 2부, 한국영화산업 위기와 대책 조명

박지혜 | 입력 : 2020/11/02 [13:25]

 

  © (사)영화수입배급사협회

 

[씨네리와인드|박지혜 기자] 28() 아트나인에서 2020년 코로나 시대의 영화산업 현주소를 진단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20한국영화산업 긴급진단 공동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영화 제작, 수입, 유통사를 비롯해 IPTV, OTT플랫폼사 등 영화산업을 구성하는 각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1부는 디지털 유통에 대한 현황 점검 - 함께 갑시다 OTT’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한국일보 라제기 영화 전문 기자가 사회를 맡았고, 최광래 JNC미디어그룹 대표가 발제했다. 이어 강문경 홈초이스 차장, 김정석 ()한국영화디지털유통협회 대표, 조영각 인디그라운드 센터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2부는 코로나 시대 위기의 한국영화산업 긴급 진단을 주제로 장영엽 씨네21 편집장이 사회를 맡았고, 김현수 영화진흥위원회정책사업본부 본부장이 발제했다. 권지원 리틀빅픽쳐스 대표, 이정세 메가박스 영화사업본부 본부장,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 조성진 CJ CGV 전략지원 담당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당초 9월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2차 대유행으로 미뤄졌다. 1부는 OTT 영화 정산 방식 및 기타 이슈를 짚어보고, 2부에서는 위기에 처한 영화 산업 전반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2부는 김현수 영화진흥위원회 정책사업본부장이 준비한 코로나로 인한 영화산업 피해 현황 공유를 시작으로, 조성진 CJ CGV 전력지원담당(극장),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한국영화 제작사), 권지인 리틀빅픽쳐스 대표, 이정세 메가박스 영화사업본부장(투자배급사), 유현택 그린나래미디어 대표(수입배급사) 등 각 업계를 대표하는 패널이 모여 대담을 나눴다.

 

영화 개봉작 수는 예년 대비 크게 줄지 않았다. 문제는 관객수다. 누적 1백 만 명을 넘지 못하는 달이 나올 정도로 심각하게 줄어들었다. 올해 최종 관객수는 6500만 명이 예상된다는 점은 그 금액적인 심각성을 보여준다. 금전적인 피해 규모는 소극적인 조사에 따르면 33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 영화 제작이 더 힘들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극장가는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퍼진 2월부터 10월까지 시장은 예년 대비 70% 이상 축소되었다. 상반기에만 2천억 원의 적자를 봤다고 한다. 극장 휴관과 영업정지는 물론 티켓 가격 인상 등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조성진 CJ CGV 전략지원담당은 극장가의 활성화를 위해 배급사들이 극장에 영화를 걸어줘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결국 제작사와 극장이 함께 살아가야 하는 공생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하며 토론회는 마무리 됐다. 코로나19로 정부에서 긴급지원사업을 선정할 때 영화계는 빠졌다. 이는 제작중인 영화는 제작이 중단되고, 제작이 완료된 영화는 개봉을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만들었다. 동시에 현재 영화계의 매출을 늘릴 방법을 고안해야할 시기임이 강조됐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제작비에 비해 수익모델은 극장에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 약점이다.

 

올해 초 사냥의 시간의 넷플릭스 직행을 결정했던 리틀빅픽쳐스 권지원 대표는 극장에 콘텐츠가 계속 공급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의 중요성을 말했다. 배급사 입장에서는 극장행을 택해도 수익을 낼 수 없는 구조에 대해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린나래미디어 유현택 대표는 수입배급사는 외화를 취급하기에 상대적으로 지원이 더 열악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에 대한 제도적 혜택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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