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지수, 故 제이윤 추모.."더 사랑한다고 표현하며 살아볼게"

정지호 | 기사승인 2021/05/16

러블리즈 지수, 故 제이윤 추모.."더 사랑한다고 표현하며 살아볼게"

정지호 | 입력 : 2021/05/16 [20:33]

▲ 엠씨더맥스 제이윤.  © 제이윤 인스타그램

 

[씨네리와인드|정지호 기자] 러블리즈의 서지수가 故 엠씨더맥스 제이윤을 추모했다.

 

지수는 16일 오후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SNS)를 통해 제이윤을 향한 장문의 글을 남겼다. 지수는 "작곡가님은 우리 멤버들을 어린 풀꽃을 만지는 것처럼 늘 조심스럽고 상냥하게 대해주셨다. 언제나 부끄러운 듯 웃으며 맞이해주시는 작곡가님이 난 너무 좋았다. 모든 사람을 가볍지 않게 하나하나 정성 들여 소중하게 대하시는 것도, 러프하게 녹음을 마친 곡도 계속 편곡하고 수정하시곤 어떤 것 같냐며 설레어 물으시던 모습도 정말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지수는 "전화 한 통이라도 더 드릴 걸. 많이 좋아한다고, 감사하다고 한 마디라도 더 표현할 걸. 소중한 건 잃고 나서야 깨닫는다는 그 말을 왜 하필 지금 느끼게 된 건지 안타깝고 슬프기만 하다"고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작곡가님이 전에 제게 말했던 것처럼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아가볼게요. 소중한 제 사람들에게도 더더욱 사랑한다고 표현하며 살아볼게요. 훗날 나중에 만나게 되면 살아가느라 고생했다고 서로 꼭 안아주기로 해요. 그때는 꼭 바이올린 알려주셔야 해요! 너무 보고 싶어요"라고 글을 남겼다.

 

▲ 러블리즈 서지수.     ©루나글로벌스타

 

제이윤은 지난 13일 마포구 서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제이윤과 연락이 되지 않는 점을 이상하게 여긴 소속사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제이윤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윤은 엠씨더맥스의 이전 이름인 문차일드로 지난 2000년 데뷔한 이후, 엠씨더맥스 곡을 포함해 러블리즈 등 다양한 가수의 곡을 작곡하기도 했다. 엠씨더맥스는 ‘행복하지 말아요’, ‘사랑의 시’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지수와 같은 그룹의 진은 "언제나 나에겐 네 목소리가 최고라고 말해주던 오빠. 기억하고 추억하면서 살아가겠다"는 글을 15일 게재했다. 밴드 '문차일드'로 고(故) 제이윤과 함께 활동했던 배우 허정민은 "비보를 듣고 한동안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 "함께 했던 시간보다 떨어져 있던 시간이 많았고 언젠간 마주할 날이 온다면 술 한잔 기울이며 하고 싶었던 말들이 정말 많았다"고 적었다. 이어 "그동안 내가 왜 먼저 연락하지 않았을까라는 자괴감만 들더라"며, "난 언젠가 너와 다시 만날 거라 굳게 믿고 있었기에 상심이 더 크네"라면서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곳에서는 니가 이루고 싶은 거 다 이루고 행복하길 바랄게. 소심하고 치졸했던 내가 정말 미안해…"라고 남겼다.

 

가수 자두는 "내 심장은 또 찢겨 나갔지만 네가 이제 아프지 않고 괴롭지 않으니, 다시 만날 날까지 더 많이 사랑하며 그리워하겠다"고 했다. 방송인 홍석천도 "전화하면 '형아'하고 반갑게 불러줄 것 같은 네가 왜"라며 "너무 많은 재능과 네 노래, 네 아름다운 마음은 이제 어디서 느끼라고. 형이 참 미안하다. 밥 먹자고 한 약속도 못 지켰네. 더 많이 챙기고 더 많이 얘기 들어줬어야 하는데"라고 미안함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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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ed 2021.05.1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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