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억 들인 블록버스터 '싱크홀', 유쾌하고 신선한 재난 영화될까

[현장] '싱크홀' 제작보고회

정지호 | 기사승인 2021/07/05

150억 들인 블록버스터 '싱크홀', 유쾌하고 신선한 재난 영화될까

[현장] '싱크홀' 제작보고회

정지호 | 입력 : 2021/07/05 [20:41]

▲ 배우 차승원, 김혜준, 김성균, 이광수가 5일 열린 영화 '싱크홀'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 쇼박스


[씨네리와인드|정지호 기자]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영화 '싱크홀'이 베일을 벗었다. '화려한 휴가' '타워' 등의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등이 출연하는 이번 영화는 김성균이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11년만에 자기 집을 마련한 가장 동원 역을, 차승원이 생계형 쓰리잡을 갖고 있으며 참견을 잘하는 만수 역으로 출연했다.

 

5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싱크홀' 제작보고회에는 김지훈 감독과 배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이 참석했다.

 

김지훈 감독은 전작을 언급하며 "앞서 선보였던 '타워'가 스케일, CG, 간절한 생존이 주였다면 이번 '싱크홀'은 좀 더 유쾌하고 재미있고, 관객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게 만들고 싶었다"라고 밝히면서 "아무리 CG가 뛰어나도 공간이 기본이다. 얼마나 리얼한 공간을 제공하느냐에 따라 배우들의 연기가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공간과 세트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시나리오가 너무 좋았다는 차승원은 "이런 재난영화는 CG가 많이 사용되는데 김지훈 감독님은 '타워'로 CG영화를 해본 만큼 신뢰가 컸다"고 말했다. 이광수는 "시나리오를 보고 너무 재밌어서 감독님에게 하고 싶다고 먼저 연락했다"며 "같이 하는 배우들도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김성균과 김혜준도 같은 이유를 언급했다.

 

차승원은 "유독 이 팀은 끈끈한 전우애가 있다. 애정이 있어서 문자도 주고 받고 통화도 자주하는데, 만나기 전에 늘 기대되고 설렌다"라며 웃었다. 김혜준도 "처음에는 워낙 대단한 선배님들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선배들이 장난도 많이 쳐주시고 귀여워해주셔서 현장에서 굉장히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김성균은 "광수는 마치 선생님과 즐거운 이야기 하고 있는데 '진도 나가죠'라고 하는 아이 같았다"며 "너무 힘들어서 쉬고 싶은데 광수가 '감독님, 다시 한 번 가시죠'라고 하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현장에서 '광수,광수, 광수'라는 유행어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 '싱크홀' 스틸컷.  © 쇼박스

 

11년 만에 내 집 마련 꿈을 이뤘지만, 집과 함께 싱크홀에 갇히게 되는 비운의 가장 박동원을 연기한 김성균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통의 아빠다. 내 집 마련의 꿈이 있는 가장캐릭터여서 공감이 갔다. 겨우 마련한 내 집이 싱크홀에 빠지는 캐릭터에 이입이 잘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광수는 김혜준에 대해서 "무척 솔직하다"고 말하며 "성균 선배가 회식 도중에 토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널리 알리고 감독님이 음식에 침을 튀기는 모습도 널리 알렸다"고 웃기도 했다. 이에 김혜준은 "이야기를 한 것은 맞지만 그걸 음해하고 왜곡하며 퍼뜨리는 건 선배들"이라고 화답했다. 김혜준은 "차승원 선배가 제 패딩이 꼬질꼬질하다고 놀리더니 어느 날 말도 없이 고가의 패딩을 사주기도 했다"며 유쾌하면서도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김지훈 감독은 "요즘 새삼 관객분들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싱크홀'이 어려운 시기에 잠시나마 웃음과 활력을 불어넣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정지호 기자| jjho@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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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ed 2021.07.0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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