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N|독창성이 돋보이는 시나리오가 주는 유쾌한 웃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작] '드로스테 저 편의 우리들' / Beyond the Infinite Two Minutes

한별 | 기사승인 2021/07/14

BIFAN|독창성이 돋보이는 시나리오가 주는 유쾌한 웃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작] '드로스테 저 편의 우리들' / Beyond the Infinite Two Minutes

한별 | 입력 : 2021/07/14 [08:00]

▲ '드로스테 저편의 우리들' 스틸컷.  © Tollywood

 

[씨네리와인드|한별 저널리스트] 교토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카토는 영업 종료 후, 카페 위층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올라간다. 밴드를 하는 카토가 공연을 앞두고 자신의 방에서 기타 연습을 하려던 순간, 모니터에서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모니터에 보이는 것은 자신을 놀란 눈으로 바라보는 카토 자신의 모습. 그리고 미래의 카토는 '나는 2분 후 미래의 너야'라고 말을 건다. 스케일이 크거나 화려한 SF 장르의 영화와는 거리가 멀지만 소소한 일상 속에서의 변화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무엇보다 시나리오의 독창성과 기발한 아이디어, 인상적인 촬영 기법이 매우 눈에 띈다. 2분 후의 미래와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겨우 짧은 시간의 미래를 알아서 무얼 하느냐는 관객들의 잠재적인 질문을 영화는 코믹함으로 풀어낸다. 일반적인 장편 영화에 비해 짧은 러닝타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서 전개되는 상황들은 후반부로 갈수록 진가를 드러낸다. 모니터와 모니터를 마주 보게 하면 무한대로 미래를 볼 수 있게 되고, 미래를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기발하고 유쾌하게 담아내 중간중간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낸다. 주조연 상관없이 모두가 재미를 선사하지만, 주인공 카즈나리 토사와 여러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고 있는 아사쿠라 아키까지 두 배우에게서 꽤나 큰 즐거움을 전달받은 듯하다.

 

Director 야마구치 준타

Cast 토사 카즈나리, 아사쿠라 아키, 후지타니 리코

 

◆ 상영기록 ◆ 

2021/07/09 19:30 CGV소풍 5관

2021/07/12 11:00 부천시청 판타스틱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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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ed 2021.07.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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