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N|고난을 마주했을 때 한 번 더 희망을 말할 수 있는 용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작] '신림남녀' / Dieter Fighter

한별 | 기사승인 2021/07/16

BIFAN|고난을 마주했을 때 한 번 더 희망을 말할 수 있는 용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작] '신림남녀' / Dieter Fighter

한별 | 입력 : 2021/07/16 [20:55]

▲ '신림남녀' 스틸컷.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씨네리와인드|한별 저널리스트] 세계 챔피언을 꿈꾸는 복싱선수 경호는 돈을 벌기 위해 체육관에 다닌다. 아이돌 지망생인 소라는 오디션에 참가하고 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앞날이 보이지 않는 우울한 현실에서도 누군가는 열심히 고군분투 중이다. 정지영 감독의  「신림남녀」는 '경호'와 '소라'라는 인물을 통해 20대 청춘의 꿈과 고난을 담아낸 작품이다. 현실의 외부적인 요소로 인해 좌절되는 이들의 꿈은 노력이 곧 성공을 뜻하지는 않는 현실을 말한다. '청춘이니까 뭐 어때'라는 말이 통하지 않게 된 현대의 모습을 꽤 현실적으로 그려내지만, 마냥 어둡고 우울하게 표현되지 않는다는 점이 영화의 매력이다. 전하고자 하는 내용 자체는 밝지 않지만, 이들의 이야기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희망을 주는 힘이 있다. 고난을 맞이했더라도 다시 한번 희망을 말할 수 있는 용기가 '다이어트'라는 소재로 드러나며, 이들은 자신만의 노력으로 혼자서 성공하는 게 아니다. 표면적으로는 '복싱'이라는 소재로, 실질적으로는 '같이, 함께'라는 의미를 통해 현실의 부당함에 대항할 용기를, 그리고 목표를 향해 한 번 더 도전해보자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 처음 연기에 도전하는 아이돌 출신 박시연은 '소라'라는 캐릭터를 통해 자신의 에너지를 맘껏 전한다. 이와 함께 정지영 감독 또한 청춘들의 꿈이라는 보편적인 주제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이야기를 풀어낸다는 점이 돋보인다.

 

Director 정지영

Cast 박시연, 정용주

 

◆ 상영기록 ◆ 

2021/07/09 11:00 CGV소풍 10관

2021/07/13 19:30 부천시청 어울마당

 

 

한별 저널리스트| hystar@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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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ed 2021.07.1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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