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 재차의' 드라마 '방법'에 더해진 영화 '재차의'의 매력

현장|'방법: 재차의' 기자간담회

김준모 | 기사승인 2021/07/20

'방법: 재차의' 드라마 '방법'에 더해진 영화 '재차의'의 매력

현장|'방법: 재차의' 기자간담회

김준모 | 입력 : 2021/07/20 [22:19]

[씨네리와인드|김준모 기자] 20()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방법: 재차의> 언론 시사회와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용완 감독과 각본과 원안을 맡은 연상호 감독, 배우 엄지원, 정지소, 오윤아가 참석했다.

 

20202월부터 tvN에서 방영되었던 드라마 <방법>의 후속편에 해당하는 이번 작품은 연출을 맡은 김용완 감독과 극본의 연상호 감독은 물론 배역진 역시 그대로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저주를 통해 타인을 죽이는 주술인 방법을 소재로 독특한 재미를 선보였던 작품은 이번에는 재차의라는 새로운 소재를 통해 극적 재미를 극대화시킨다. 죽은 시체가 마치 사람처럼 되살아나는 주술인 재차의는 좀비물의 색다른 형태로 독특한 오락물을 완성한다.

 

 

▲ '방법' 기자간담회 왼쪽부터 김용완 감독, 배우 오윤아, 정지소, 엄지원, 연상호 감독  © 흥미진진

 

재차의를 드라마가 아닌 영화로 선보인 이유에 대해 연상호 감독은 드라마에서 소진이 실종된 후 근사한 컴백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멋있는 사건을 구상하고 있던 중에 재차의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속도감이 있고 힘이 느껴지는 이야기라 드라마보다 영화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는 하나의 매체에서 이야기를 종결하는 걸 미덕으로 여겼다면, 요즘은 하나의 이야기를 다양한 매체에서 즐기는 추세다. 영화와 드라마는 이야기의 구조가 다르다. 매체를 넘나들며 새로운 이야기를 보여주면 재미를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영화로 기획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카체이싱부터 백명에 달하는 재차의가 등장하는 장면 등 영화답게 거대해진 스케일에 대해 김용완 감독은 연상호 작가님의 글을 보면 정말 재미있다. 이 작품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다 읽고 나니 어떻게 찍어야 할지 고민이 되더라.(웃음) 작가님이 감독으로 연출도 하시는 분이라 연출에 대해 열어놓고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팁도 많이 주셨다.”고 답했다.

 

시나리오 작업에 대해 연상호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위계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장르물로 표현해보고 싶었다. 결재서류에 이름을 적는 사람들은 이와 관련된 일에 대해 책임을 지는 사람들이다. 이 책임감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다음으로 등장하는 요괴로 재차의를 선택해 이야기를 구성했다.”며 시나리오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 '방법' 김용완 감독  © 흥미진진

 

▲ '방법' 연상호 감독  © 흥미진진

 

드라마에서 각각 기자 임진희와 방법사 백소진으로 출연한 엄지원과 정지소는 같은 배역으로 영화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에 대해 엄지원은 드라마가 끝날 즈음에 영화 시나리오를 받았다. 이야기가 확장되는 설렘이 있어 재미있게 읽었다. 재차의가 어떻게 기존 좀비와 다르게 표현이 될지 기대하며 영화에 참여했다. 관객의 입장이 되어 재차의가 구현되는 걸 신기하게 바라봤다.”고 말했다.

 

이어 정지소는 처음에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액션 장면이 많아서 걱정이 되었다. 즐겁게 촬영을 하면서 영화에 대한 애정과 기대가 늘어나게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엄지원과의 호흡에 대해 드라마부터 저와 엄지원 선배님의 관계가 워맨스로 언급되어서 영광이었다. 개인적으로 SNS에 검색도 해봤다.(웃음) 드라마 때 아쉬움이 남았는데 영화로 만나 더 멋있는 장면을 보여줄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사건의 원인 제공자인 변미영 상무 역으로 방법 유니버스에 합류한 소감에 대해 오윤아는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흥미진진했다. 변미영이란 캐릭터 표현을 위해 앞머리를 붙여서 소시오패스 느낌을 강조하고자 했다. 제가 등장하는 장면이 많지 않아서 매 컷마다 임팩트 있게 살려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정형화 되지 않은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웃을 때 일부러 과하게 웃기도 했다.”며 캐릭터 표현을 위한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의 포인트라 할 수 있는 백 명의 재차의에 대해 김용완 감독은 재차의 역할의 경우 연습을 많이 하지 않으면 위험한 상황이 나올 수 있어 훈련이 많이 필요했다. 때문에 보조 출연자 대신 배우 분들이 많이 출연해주셨다. 드라마 때 함께했던 안무팀 분들이 힘써주신 덕분에 에너지 있게 뽑아낼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재차의 역을 위해 노력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재차의란 소재는 조선 중기 고서인 용채총화에서 찾았다. 손과 발이 검은색이고 움직임은 부자연스럽지만 사람 말을 할 줄 아는 설화 속 요괴의 일종이었는데, 이 설정만으로는 재미를 주기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연상호 작가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주술사에 의해 같은 목표를 지니는 것으로 설정하고 말도 하고 운전도 하는 모습을 통해 기존 좀비 캐릭터들과 차별점을 두고자 했다.”며 재차의 캐릭터 설정에 대한 고민을 밝혔다.

 

▲ '방법' 엄지원  © 흥미진진

 

▲ '방법' 정지소  © 흥미진진

 

▲ '방법' 오윤아  © 흥미진진

 

작품 속 재차의는 인도네시아 무속과 연결점을 지닌다. 이 점에 대해 시나리오를 쓴 연상호 감독은 “‘용재총화에 보면 다른 요괴들은 설명으로 되어 있는데, 재차의만 요괴가 나타나 처리했다는 식으로 적혀 있었다. 그래서 외국에서 온 요괴가 아닌가 생각했고 시체를 살려내는 건 흑마술과 연결되어 있어 찾아보다 보니 인도네시아에서 흑마술을 쓰는 두꾼과 연결시키게 되었다. 아시아에 흥미로운 판타지 요소가 많은데 <방법> 시리즈를 통해 많이 소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액션연기를 선보인 점에 대해 정지소는 이번 작품에서 소진 역할에 액션이 많았다. 날렵해 보이는 움직임을 위해 체중을 감량했다. 운동을 잘 안 하는데 멋있게 보이고 싶어서 운동을 많이 하며 몸을 단련했다. 공포나 스릴러 장르의 영화를 찾아보며 캐릭터에 대해 연구도 했다.”며 캐릭터를 위한 준비과정을 설명했다.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의 살인과 이를 막으려는 기자 임진희와 방법사 백소진의 활약을 그린 <방법: 재차의>는 드라마에서 확장된 스케일과 독특한 소재를 접목하며 올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오락영화를 선사한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드라마 <방법> 시즌2에 대한 힌트를 던지며 시리즈 팬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728일 개봉예정.

 

 

김준모 기자| rlqpsfkxm@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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