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브로커', 송강호X강동원X배두나 캐스팅.. 첫 한국영화 촬영

박지혜 | 기사승인 2020/08/27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브로커', 송강호X강동원X배두나 캐스팅.. 첫 한국영화 촬영

박지혜 | 입력 : 2020/08/27 [11:10]

▲ (왼쪽부터) 배우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씨네리와인드|박지혜 기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자이자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차기작으로 한국영화 브로커’(가제)를 촬영한다.

 

어느 가족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후 프랑스에서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을 촬영한 그는 이번에는 한국에서 촬영을 결정하게 됐다. 이미 5년 전부터 국내 제작진과 오리지널 작품을 구상 중이었고, 이에 따라 국내 제작진과 배우들이 뭉치게 됐다.

 

이번 작품은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사람이 익명으로 아기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가족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반복해 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인 만큼 그 드라마적인 깊이에 시선이 모인다.

 

거장의 작품답게 캐스팅 역시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뭉쳤다. ‘기생충으로 한국은 물론 할리우드에서도 주목받게 된 송강호와 최근작 반도를 비롯해 군도’ ‘검사외전등을 통해 배우 자체가 장르가 되는 마법을 보여주는 강동원이 캐스팅됐다. 두 사람은 앞서 의형제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만큼 이번 재회에 기대가 모인다.

 

배두나는 두 번째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만나게 됐다. 2009년 출연한 공기인형에서 배두나는 인간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사람과 같은 감정이 생겨난 공기인형 노조미 역을 맡아 제33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첫 한국영화 브로커‘#살아있다’ ‘국가부도의 날등을 선보인 영화사 집이 제작을 맡고, CJ ENM이 투자배급을 진행한다. 현재 시나리오 작업 단계이며 2021년 크랭크인 예정이다.

 

아래는 이번 영화와 관련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코멘트 전문이다.

 

브로커기획은 지금으로부터 5년 정도 거슬러 올라갑니다.

시작은 역시 배우였습니다.

송강호 씨는 부산 영화제에서, 강동원 씨와는 그가 업무상 도쿄에 왔을 때 처음 만난 이후

두 배우와 도쿄, 서울, 부산, 칸에서 교류를 이어왔습니다.

처음에는 인사를 나눈 정도였지만 이야기를 나누면서 함께 영화를 해보자는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변화해갔습니다.

 

배두나 씨와는 2009년 작품을 함께 하고 나서 다음에 또 같이 하자, 그때는 인간 캐릭터로라고 다짐 했었는데, 10여년이 걸려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 세 배우를 비롯해 제가 존경하는 한국의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의 힘을 빌어 촬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싼 이야기입니다.

머릿속에서 세 명의 명배우를 움직이며 각본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인 지금, 제 마음이 가장 설레고 있습니다.

이 설렘을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도록 스릴있고, 마음이 따끔따끔하고, 애절한 영화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번 작품은 전작에 이어 모국과 모국어와 떨어져서 만드는 영화입니다.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서 과연 무엇을 전달하고 공유할 수 있을 것인가.

감독이라는 것은 어떤 존재인가.

작품 제작을 통해 좀 더 깊이 모색해 보고자 합니다.

 

 

박지혜 기자| myplanet70@cinerewi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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